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 손창민이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오만과 편견’ 13회에서 정창기(손창민)는, 구동치(최진혁)와의 대화를 통해 강수(이태환)와 얽힌 과거 뺑소니 사건의 전말을 모두 밝혔다. 15년 전 사고 당시 그는 특검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던 탓에 어쩔 수 없이 뺑소니 사건을 덮어야 했고, 그 이후부터 줄곧 죄책감에 만신창이처럼 살아가고 있었던 것.
정창기는 형편이 어려운 곳에서 지내던 어린 강수를 돕기 위해 돈을 두고 떠났던 것과, 다시 아이를 찾아갔을 때 기억을 잃은 상태로 자신을 붙잡던 강수를 놓지 못해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가고 있음을 모두 털어놓았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뿌리쳤어야 했는데”라고 말했고, 내쉬는 한 숨과 눈가의 눈물에서는 긴 시간 동안 정창기의 죄책감과 상처가 전해지며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특히 개차반 같은 능청스러운 백수 모습 뒤에, 과거의 잘못으로 인해 짊어져야했던 심리적인 고통과 그로 인한 삶의 무게를 심도 있게 녹여내 반전 감동을 선사했다. ‘오만과 편견’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제공. 블러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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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기는 형편이 어려운 곳에서 지내던 어린 강수를 돕기 위해 돈을 두고 떠났던 것과, 다시 아이를 찾아갔을 때 기억을 잃은 상태로 자신을 붙잡던 강수를 놓지 못해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가고 있음을 모두 털어놓았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뿌리쳤어야 했는데”라고 말했고, 내쉬는 한 숨과 눈가의 눈물에서는 긴 시간 동안 정창기의 죄책감과 상처가 전해지며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특히 개차반 같은 능청스러운 백수 모습 뒤에, 과거의 잘못으로 인해 짊어져야했던 심리적인 고통과 그로 인한 삶의 무게를 심도 있게 녹여내 반전 감동을 선사했다. ‘오만과 편견’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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