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아놀드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에서 아놀드 슈왈제너거가 연기한 T-800 이미지가 공개됐다.

공개된 이미지는 T-800이 전투 후 상처를 입은 모습으로, 얼굴에 난 상처가 전투의 난이도를 짐작케 한다. 참고로 이번 영화에서 T-800은 유기질 피부로 구성돼 있어 노화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가 든 아놀드 슈왈제너거를 감안한 설정으로 보인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지구를 지배하게 된 로봇과 인간의 싸움을 그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동명영화를 리부트한 작품. 기존 ‘터미네이터’ 시리즈와는 별개의 이야기로, 총 3부작으로 예정돼 있다.

영화는 사라 코너(에밀리아 클라크)와 존 코너(제이슨 클락)의 아버지 카일 리스(제이 코트니)의 젊은 시절을 그린다. 원조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비롯, 에밀리아 클라크, 제이 코트니, 제이슨 클락 등 할리우드 톱스타가 총출동한다.

아놀드 2
아놀드 2

이병헌의 출연 역시 빼 놓을 수 없는 부분. 영화에서 이병헌은 ‘T-1000’ 캐릭터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T-1000’은 지난 1991년 개봉한 ‘터미네이터2’에서 로버트 패트릭이 연기한 액체 금속형 사이보그로, 당시 외형이 마음대로 변하는 액체 사이보그 이미지는 큰 반향을 일으켰다. ‘터미네이터’ 시리즈 사상 최악의 악당으로 평가받고 있다.

‘토르: 다크 월드’를 연출한 앨런 테일러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는 내년 7월 북미 개봉 예정이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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