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연출 오진석, 극본 김기호)의 배우 이시언이 일방통행 같은 짝사랑에 눈이 멀어 스스로 밤고구마 도둑을 자처했다.
극 중 한철(이시언 분)은 매일 밤 동네 밭을 탐색하던 수연(민아 분)을 고구마 서리하는 것으로 오해했다. 제대로 약점 잡힌 수연은 변명도 못하고 졸졸 쫓아다니는 한철과 함께 한 가득 고구마 서리를 했다.
한편, 다시 ‘작업’을 위해 나서려는 수연의 앞에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나타난 한철은 “제가 오늘 이 동네 고구마 밭을 싹 다 조사를 해뒀거든요. 저만 믿으세요.”라며 앞장서 고구마 밭으로 향한다. 또 다시 한철과 나란히 고구마 서리를 하게 된 수연은 집으로 돌아와 방 안 가득 자리한 고구마를 보며 헛웃음을 지었다.
이시언은 역할마다 물 흐르듯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응답하라 1997’에서 “똥쌌쪄여~”하며 애지중지 다마고치를 돌보던 개구쟁이 ‘방성재’에 이어 순진함으로 무장한 최강 순정파 ‘모던파머’의 ‘한철’ 역도 흡사 실제 본인 모습처럼 자연스러워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청춘들의 열혈 귀농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SBS 주말 미니시리즈 청춘 유기농드 ‘모던파머’는 매 주 토, 일 저녁 8시 45분에 방영된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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