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때리기 대회

‘제1회 멍때리기 대회’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7일 정오 서울광장에서는 ‘멍 때리기 대회’가 열렸다. 50명의 참가자는 광장에 앉아 멍을 때렸다. 이날 주최자는 ‘멍 때리기 대회’의 취지는 “여러분의 참여 목적이 대회의 취지”라고 밝혔다. 참여하는 사람에 따라 취지가 바뀌는 것이다.

대회에서 멍 때리기는 일반적인 상식의 ‘멍 때리기’가 이루어졌다. 멍을 때리다가 웃거나 멍에서 깨어나게 되면 저승사자 복장을 한 진행요원들이 참가자를 끌고가 탈락시키는 방식이다.

‘멍 때리기 대회’의 우승자는 주최 측에서 마련한 장치의 기록과 시민참여 투표가 더해져 가려졌다. 이번 대회의 우승자는 9세인 초등학생 김 모 양에게 돌아갔다. 김 모 양에게는 검은 저승사자 갓을 쓴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 동상 모양의 트로피가 주어졌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멍때리기 대회 주최 전기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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