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이 1만 관객을 돌파했다.

27일 배급사 시네마달에 따르면 ‘다이빙벨’은 개봉 5일 만인 27일 누적 관객수 1만 105명(대전 아트시네마 미포함 관객수 276명 포함)을 기록했다.

이는 누적 관객수 4만 767명을 기록하며 조용한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 ‘족구왕’, 누적 관객수 2만 384명을 모으며 독립 다큐멘터리계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영화 ‘60만번의 트라이’보다 1만 관객 고지를 2일 먼저 돌파한 기록이다.

특히 ‘족구왕’이 전국 56개관에서, ‘60만번의 트라이’가 전국 73개관에서 개봉한 것에 비해, 전국 19개관이라는 협소한 개봉관 수만을 확보한 ‘다이빙벨’의 이러한 흥행 성적은 더욱 괄목할 만하다. 45.5%라는 높은 좌석점유율 역시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한다.

한편 ‘다이빙벨’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한 유가족들은 “영화를 보고 함께 울어주시는 관객 분들, ‘진실을 끝까지 밝히겠다. 함께 가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해주시는 분들이 가장 큰 힘이 된다”며 “우리가 지쳐 쓰러질 때 국민 여러분이 우리를 잡아 주셨으면 좋겠다. 그래야 이러한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다. ‘다이빙벨’을 관람한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영화를 통한 진실 규명을 향한 발걸음에 동참해주길 바란다”는 당부인사도 전했다.

‘다이빙벨’은 탑승 476명, 탈출 172명, 사망 294명, 실종 10명을 기록, 사상 최대의 인재로 손꼽히는 ‘4.16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을 위한 첫 다큐멘터리 영화다. 진도 팽목항에서 구조 과정을 취재한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와 안해룡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제공. 시네마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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