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배우 천카이신이 투신 자살한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6일 신화망 등 중국매체는 홍콩의 전 여배우 천카이신(陳開心)이 지난 24일 밤 11시경 구룡반도 동쪽 장군오(將軍澳)의 모 고층아파트 숙소에서 투신해 자살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40세.

앞서 천카이신은 자살하기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를 싫어하는 사람, 나를 좋아하는 사람, 여러분과 영원히 작별이다”라는 글로 자살을 암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홍콩 경찰은 “천카이신이 생전에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홍콩 경찰 당국은 천카이신의 구체적인 자살 배경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천카이신은 홍콩 영화감독 천쉰치(陳勛奇)의 딸로 위수(雨書)라는 이름으로 배우로 활동했다. 그동안 드라마 ‘상하이탱고’(上海探戈)‘(1996), ‘몽단천국(夢斷天國)’(2001), ‘공부소영웅(工夫小英雄)’(2008), 영화 ‘고추교실’(2000), ‘결전시카고(決戰芝加哥)’(2000) 등에 출연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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