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에게 협박글을 남긴 네티즌이 살해하고 싶다’며 협박글을 남긴 네티즌이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송가연에게 악플을 남긴 윤 모 씨는 지난 18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 격투 갤러리에 자신이 쓴 자필 사과문을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글을 통해 그는 “지난 10월 17일 금요일께 김○○, 박○○, 송가연 씨 세 분을 모욕하고 더불어 톱 관련 언급에 대하여서 어물쩡 넘어가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직접 만나서 상의 및 사죄의 말씀을 전해 드리고 싶었으나 고문 변호사인 최○○ 님도, 서○○ 님도 연락을 받지 않으시고 만날 길이 없고 막막해 이렇게 무작정 찾아왔다가 갑니다”라며 “사과문과 함께 음료수를 두고 간다. 아무쪼록 운동하실 때 드시고 사과의 마음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다고 하여 형법상의 책임을 피할 길이야 없겠습니다만, 그래도 일단 컴퓨터 상으로의 짧고 성의없는 사죄보다 직접 찾아가는 것이 조금이나마 성의를 보이는 것이라 사료됐다”라며 “다시 한번 경솔한 언행에 대해 사과 및 사죄드리며 이 반성, 사죄문을 남긴다”라고 밝혔다.

앞서 윤씨는 지난 9월 자신의 SNS에 “송가연 죽이고 싶다. 진심으로 살인충동 느낀다. 조만간 엔진톱 살거다”는 글과 함께 전기톱 사진을 올렸다.

이에 송가연의 소속사 로드FC는 “송가연은 그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인신공격과 협박을 받아왔다”라며 “최근 살해 협박은 도를 넘었다고 판단, 회의를 거쳐 협박자를 고소하기로 했다”며 지난 20일 윤씨를 형사고소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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