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0월 23일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린 인물은 패혈증 위독설이 제기된 가수 신해철다.

# 가수 신해철, 장 협착증 수술 뒤 패혈증 위독설

가수 신해철이 장 협착증 수술 뒤 패혈증 증세를 보이며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한 병원에서 장 협착 수술을 받고 다음 날 퇴원했으나 가슴과 복부에 지속적인 통증이 있어 20일 새벽 응급실로 후송됐다. 그 곳에서 응급 처치를 한 후 퇴원했으나 같은 날 오후 다시 통증으로 인해 재입원했고 21일 다시 퇴원했다. 하지만 22일 오전 다시 통증을 느껴 병원에 입원해 있던 도중 병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 돼 오후 1시쯤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어 오후 2시쯤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응급센터 중환자실로 이송된 신해철은 오후 8시부터 3시간 동안 장 협착 수술 부위를 개복해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패혈증에 따른 독소가 전신에 퍼져 있으며 뇌로 산소 공급이 중단돼 회복이 되더라도 후유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패혈증은 각종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피가 온몸을 돌며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독성 물질이 혈액을 타고 빠르게 확산하며 치사율이 3~50%에 이르는 병이다.

소속사 측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의식이 깨어나길 기다리고 있다. 6년 만에 컴백해 누구보다 의욕적으로 왕성하게 활동을 펼치던 때에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가족과 소속사는 비통한 심경을 금할 길이 없다”고 전했다.

TEN COMMENTS, 신해철씨 빠른 쾌유를 빕니다.

글. 이제현 인턴기자 leejay@tenasia.co.kr
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