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 ‘비밀의 문’에서 ‘별 그대’와는 180도 다른 캐릭터 소화

SBS 대기획 ‘비밀의 문 : 의궤살인사건’(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에 출연중인 김창완이 ’별그대‘와 180도 다른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비밀의 문’에서 김창완이 연기중인 영의정 김택은 극중 주인공인 영조와 세자 이선(이제훈 분)을 향해 긴장감을 최고조로 올리는 ‘악의 축’이 되고 있다.

특히, 그는 오래전 영조(한석규 분)와 함께 비밀리에 맹의를 주도한 노론의 수장으로 그려지고 있다. 심지어 속을 가늠할 수 없는 음흉하고 노회한 그는 버렸던 서자 김무(곽희성 분)를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이루기 위해 철저히 이용했을 정도다.

그런 그가 2014년 최고의 히트작인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에서 주인공을 돕는 캐릭터로 연기한 바 있어서 더욱 눈길을 모으고 있는 것. 당시 변호사 장영목역을 맡은 그는 김수현이 연기한 도민준에게 지구에서 처음 만난 친구이자 기댈 수 있는 아버지 같은 존재이기도 했다.

영목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민준이 400년전 지구로 온 외계인이라는 비밀을 알고서 보호해준 유일한 인물이었고, 특히 민준이 지구에 남아 천송이(전지현 분)와 결혼하는 데 있어서 그는 ‘특급조언자’였다.

이처럼 김창완은 2014년 ‘별 그대’와 ‘비밀의 문’에서 주인공의 ‘절친’과 ‘원수’라는 전혀 상반되는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는 것이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김창완씨가 2014년 ‘별그대’에서는 다정하고 따뜻한 연기를 선보였다면, 이번 ‘비밀의 문’에서는 가차 없고 냉혹한 연기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며 “이는 무엇보다 그의 탄탄한 연기력이 뒷받침 되었기 때문이라 스태프들 모두 김창완씨의 팬이 되었을 정도”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별그대’에서는 주인공의 최측근이었다가 ‘비밀의 문’에서는 주인공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등극한 김창완의 관록의 연기는 매주 월,화 밤 10시 SBS-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별그대’에서는 주인공의 최측근이었다가 ‘비밀의 문’에서는 주인공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등극한 김창완의 관록의 연기는 매주 월,화 밤 10시 SBS-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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