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지수, 강지우

배우 박지수와 신예 강지우가 혼혈아동 돕기 멘토단에 합류한다.

2013년 영화 ‘마이 라띠마’로 데뷔해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후 최근 케이블채널 tvN ‘잉여 공주’를 통해 드라마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한 배우 박지수와 영화 ‘쓰리 서머 나이트’ 촬영에 한창인 신예 강지우가 소속사 디딤 531의 최윤배 대표와 함께 혼혈아동, 라이따이한 아이들의 멘토가 되어주기로 했다.

라이따이한은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 군인들과 베트남 여성들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한국인 혼혈아를 지칭한다.

해외 혼혈아동과 청소년 등을 돕는 NGO 메신저 인터내셔널은 코피노 아동뿐만 아니라 라이따이한 아동들을 위해 장기적인 플랜을 세우고 아이들의 교육과 베트남 어머니들의 자립을 위해 애쓰고 있다.

이에 박지수와 강지우, 최윤배 대표, 그리고 언론사에서는 텐아시아의 배선영 기자와 오마이뉴스 이선필 기자가 힘을 싣기로 했다. 또 메이크업 아티스트 제아와 배우 윤주만도 라이따이한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도움을 촉구하는 선행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메신저 인터내셔널의 라이따이한 아이들의 멘토로 활약하게 될 배우 박지수는 “코피노 아이들에 이어 라이따이한 아이들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데뷔작 ‘마이 라띠마’의 영향도 크지만 평소에도 이런 사회 활동에 관심이 많다. 지속적인 활동 이어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윤배 대표는 “이런 좋은 취지의 활동에 동참하게 되어 영광이다. 특히 소속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 앞으로도 소속 배우들과 함께 좋은 활동 보여드리는 동시에 받은 성원을 보답하는 마음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봉사 활동으로 응원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메신저 인터내셔널의 김명기 사무총장은 “베트남에 2만 5천여 명 정도의 라이따이한이 있습니다. 베트남 역시 유교적인 사회라서 혼혈 아동에 대해 보수적인 부분이 강합니다. 한국인 아버지에게 버려진 베트남 어머니와 혼혈 아동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해 가난이 대물림되고 있습니다. 비참한 상황에 처한 아이들이 많이 있어요. 이제 그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의 눈물을 닦아줘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혼혈이기에 유독 한국 사람들에게만 보이는 이들에게 우리의 사랑, 꿈과 기쁨을 나누어 주시기를 요청합니다”라고 말했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디딤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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