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수상한 그녀’가 한국모태펀드에서 투자한 영화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낸 영화로 선정됐다.

한국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주최한 ‘2014 한국 모태펀드의 밤’ 행사가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진행 중인 7일 오후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자리는 ‘모태펀드, 한국영화를 만나다’란 부제로 모태펀드를 통한 한국영화 투자현황에 대해 알리고, 우수 프로젝트에 대한 감사를 전하는 한편, 투자자와 제작자의 네트워킹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2부 행사에서는 지난 1년 한국모태펀드가 투자한 영화 가운데 우수한 성과를 낸 영화와 영화인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수상의 영광은 지난 1월 개봉해 865만 관객을 동원해 역대 설 연휴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수상한 그녀’에게 돌아갔다. ‘수상한 그녀’는 한국모태펀드 출자를 받아 결성한 콘텐츠 펀드에서 투자한 최근 1년 내 작품 중 가장 높은 투자 수익률을 기록한 영화다.

‘수상한 그녀’ 제작사인 예인플러스의 전재순 대표는 “첫 제작인데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현재 드라마 촬영으로 이날 참석하지 못한 심은경은 영상을 통해 “‘수상한 그녀’가 한국모태펀드의 밤에 초대돼 감사하다”며 “영화 개봉 당시 관심 가져주신 점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영화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사랑해줬음 좋겠다”고 밝혔다.

또 제작자가 뽑은 베스트 심사역에는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의 강원숙 심사역이 선정됐다. 강원숙 심사역은 ‘명량’ ‘수상한 그녀’ ‘타짜-신의 손’ 등의 작품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강원숙 심사역은 “더 열심히 하라는 말로 알고 한국영화 제작 활성화에 더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모태펀드는 중소, 벤처기업의 성장을 목적으로 2005년 출범해 올해 8월까지 1,300여 건의 한국 영화에 약 7,600억 원의 투자를 진행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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