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현 작가의 ‘좀비가 아니라 구울’이 제3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의 대상으로 선정됐다.
29일 롯데시네마와 롯데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진행된 2014년 제3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의 당선작이 발표됐다. 지난 7월 12일(토)부터 7월 26(토)까지 2주일간 접수된 총 621편의 접수작 중 1차 예심, 2차 본심, 3차 최종 심사를 거쳐 치열한 경쟁 끝에 대상 1편, 입상 3편을 선정했다. 3차에 걸친 모든 심사에는 제작자, 감독, 프로듀서, 기자, 매니지먼트사 등이 참여하여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기반 속에서 수준 높은 심사가 진행됐다.
대상작으로 선정된 최서현 작가의 ‘좀비가 아니라 구울’은 구울이 된 남자가 사랑을 느낀 후 죽게 되면서 삶의 소중함을 깨닫는 이야기를 그린다. 심사위원들로부터 대중성과 트렌디함을 모두 잡아낸 스토리라는 호평을 받았다. 제작 가능성과 흥행성에서도 높게 평가 받았다는 후문이다. 최서현 작가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각 2천만의 상금을 받는 입상작으로, 조선시대 세계박람회에 보낼 악공들을 선발하는 적임자가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사극 ‘악공’(권순규), 기러기 아빠 석규가 18세 수현을 만나 삶이 달라지는 이야기를 다룬 ‘아파트’(박성우), 미혼모 임을 숨기고 사는 준희와 그녀의 아이를 키워준 윤자 그리고 아들 도윤의 이야기를 그린 ‘대리가족’(송윤희)이 영광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나리오 작가 발굴과 양성을 위한 대한민국 최대의 프로젝트인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은 앞으로 매년 7월 상시 개최된다.
글. 정시우 siwooraon@tenasia.co.kr
사진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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