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대기획 ‘비밀의 문’(부제 의궤살인사건 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에서 동분서주 맹활약을 펼치며 보석 같은 ‘모태 여배우’의 존재감을 톡톡히 입증한 배우 김유정의 촬영현장 스틸컷이 공개됐다.
지난 22일, 베일에 가리웠던 2014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비밀의 문’이 첫 선을 보인 가운데, 천방지축 추리소녀 ‘서지담’으로 완벽히 분해 종횡무진 인상 깊은 맹활약을 펼친 배우 김유정에 대한 호평이 뜨겁다.
한층 성숙해진 외모와 무르익은 연기력으로 입체적인 ‘서지담’ 캐릭터를 구현해낸 김유정은 주 활동무대인 세책방과 여항(閭巷) 등을 이리저리 누비며, 호기심으로 똘똘 뭉친 자유로운 영혼의 순진무구한 매력을 마음껏 뽐냈다.
오늘 공개된 김유정의 사진은 기습적인 세책 단속을 피하고자 도망자 신세에 처했던 촬영 당시 현장 모습으로, 쉼 없이 달리기 전, 스트레칭으로 몸을 푸는 자태가 능숙해 보인다. 담벼락을 활용해 다리 근육을 푸는 고난도의 자세는 가히 달인(?)에 가까워 보이는데, 특히, 어려운 동작에도 한치의 흔들림 없는 담담한 표정이 외려 더욱 사랑스럽고 귀여운 느낌을 풍긴다.
‘비밀의 문’ 1, 2회에서 월담은 기본이고, 유독 숨고 달리고 피하는 씬이 많았던 김유정은 체력적으로 지치고 힘든 상황임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프로다운 자세로 매 촬영에 임하며 만장일치 서지담 캐스팅에 김유정을 추천했던 제작진을 만족시키고 있다는 후문.
‘빙애거사’라는 필명을 쓰는 추리소설가로 등장한 지담은 비밀스런 세책 거래를 계기로 세자 이선(이제훈 분), 흥복(서준영 분)과 연을 맺었고, 후일 우연히 흥복의 살해현장을 목격,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가 되었다. 현재, 자살로 종결될 위기에 처한 이선의 벗 흥복 죽음의 실체를 밝힐 수 있는 절대적인 열쇠를 쥔 증인이 된 것.
이로서 영조(한석규 분)의 윤허로 신흥복 살해사건의 특별수사대를 꾸리게 된 이선과 사건 목격자 지담의 재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화제의 드라마 SBS 대기획 ‘비밀의 문’(부제 의궤살인사건)은 오는 29일(월) 밤 10시 3회가 방송된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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