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잔디밭에서 한강의 바람을 맞으며 음악을 즐기는 ‘렛츠락페스티벌 2014′가 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울 상암동 난지 한강공원에서 20과 21일 양일간 진행된 이번 렛츠락페스티벌은 국내 최고의 밴드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

20일 토요일의 헤드라이너로는 클래지콰이가 출연해 관객들과 하나가 돼 멋진 무대를 선보였고, 노브레인과 크라잉넛이 콜라보 무대를 가져서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으며 이외에도 옥상달빛, 커피소년, 페퍼톤스, 홍대광, 글렌체크, 갤럭시익스프레드 등 여러 아티스트들이 렛츠락을 찾은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이 숨쉬는 완성도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21일 일요일에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장미여관과 스탠딩에그를 비롯해 권순관, 정준영, 딕펑스, 술탄오브더디스코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관객들을 흥겹게 해주었고, 헤드라이너인 짙은과 국카스텐까지 양일간 총 46개팀이 출연했다.

특히, 1년6개월만에 돌아온 국카스텐이 출연해서 오랜 기간 공연을 기다려온 팬들을 비롯해 모든 관객들에게 한층 성장되고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렛츠락은 올해 처음으로 기존 한 개의 무대에서 러브스테이지(잔디마당)과 피스 스테이지(중앙잔디광장) 2개의 무대로 나뉘어 더욱더 큰 규모로 진행되었기에 그 어느해보다 쾌적함을 선사하였고 탄탄한 라인업과 함께 관객들에게 만족도 있는 페스티벌을 선보이게 됐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롤링홀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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