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차세대 연기파 요시나가 준이 ‘레옹’ 나탈리 포트만을 연상시키는 본능적 매력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 진출작인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소년, 소녀 그리고 바다’는 신비로운 섬 아마미를 배경으로, 해변에 떠오른 시체를 발견한 소년과 소녀가 삶과 죽음의 과정을 겪어내며 인생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요시나가 준은 극 중 엄마와의 이별을 준비 중인 소녀 쿄쿄 역을 맡았다. 엄마의 죽음을 기다리며, 거대한 ‘생의 순환’과 이어지는 ‘사랑’을 깨닫게 되는 원초적인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신비로움을 간직한 본능적인 눈빛, 감정을 억누르는 담담한 내면연기는 ‘레옹’의 ‘마틸다’(나탈리 포트만)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다.
가와세 나오미 감독 영화의 팬으로 오디션에 도전했던 요시나가 준은 “촬영이 끝난 지금도 아마미의 풍경이 머리 속에 떠오를 때가 있다”며 “섬이 자아내는 무수한 생명의 소근거림, 내가 경험한 이 아름다운 감각들이 관객에게도 전달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혀 영화 속에서 보여준 연기만큼이나 성숙함을 내비쳤다.
섬에 깊숙이 스며든 본능적인 매력을 뽐낼 요시나가 준은 첫 연기 도전작품에서 동물적인 연기 감각을 선보인 무라카미 니지로와 함께 사춘기 소년, 소녀의 갈등과 성장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10월 9일 개봉.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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