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암살을 소재로 한 할리우드 영화 ‘더 인터뷰’가 23일 예고편을 추가로 공개했다.
세스 로건과 제임스 프랭코가 주연을 맡은 ‘더 인터뷰’는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을 인터뷰하기 위해 떠난 토크쇼 사회자와 프로듀서가 그를 암살하라는 미 중앙정보국(CIA)의 지령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 북한을 소재로 한 영화지만 두 사람이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며 우정을 깨닫는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선 김정은을 닮은 배우가 등장, “북한 사람은 김정은이 돌고래와 대화하고 대소변도 보지 않는다고 믿는다” 등의 대사를 풀어냈다. 이에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 영화를 ‘테러행위’라 규정하고 비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 역시 북한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만들어진 예고편에는 외설적인 대사와 비속어가 상당수 섞여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영화는 미국 6대 영화사 가운데 하나인 소니 픽처스가 제작했다.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소니 픽처스는 당초 10월로 예정됐던 영화 개봉날짜를 성탄절로 변경했다. 성탄절은 미국 관객들이 1년 중 영화를 가장 많이 보는 성수기 중 하나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19금 예고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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