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48회 2014년 9월 21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다섯줄 요약
연민정(이유리)은 일부러 크레인을 움직여 사고처럼 위장한 뒤 문지상(성혁)을 해친다.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이 같은 일을 벌이는 민정의 잔인함에 재희(오창석)은 치를 떤다. 재화(김지훈)과 보리(오연서)는 지상의 사고가 민정과 재희의 짓으로 생각하고, 증거를 찾으려 한다. 하지만 지상은 가만히 당하지 않고, 오히려 민정의 계략을 알아차린 뒤 반격 준비를 마쳤다. 점점 궁지로 몰리던 민정은 임신으로 위기를 탈출할 기회를 맞이하고, 인화(김혜옥)는 비단(김지영)의 출생에 대해 눈치 챈다.
리뷰
이상하게도 연민정이 더 궁금하다. 이번에는 어떤 악행이 계속될지, 내심 기대(?)하게 만든다. ‘왔다! 장보리’지만, 연민정의 악행이 더해갈수록 드라마의 인기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야기의 흐름도 장보리가 아닌 연민정 중심으로 흘러간다. 작가도 민정의 악행에 재미를 붙인 게 아닌가 싶은 생각마저 들 정도다.
연민정은 48회 시작과 함께 악행이다. 크레인을 이용해 지상을 죽이려 들고, 이를 태연하게 사고로 위장하는 강심장이다. 이미 CCTV가 고장이라는 것쯤은 숙지해 둔 상황. 더 나아가 문지상을 몰래 다른 병원으로 빼돌려 아무도 찾지 못하게 하는 치밀함까지.
물론 뻔하긴 하지만, 연민정의 악행에 하나씩 균열이 생겨난다. 지상은 민정의 치밀한 계획을 역이용해 증거를 수집한다. 반격기회를 삼는다. 또 민정과 비단의 관계에 대해 하나 둘씩 알아간다. 이 모든 것들이 결국 민정을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그런 와중에 민정은 위기를 벗어날 방도가 생겼다. 재희와 이혼 위기에 놓인 민정에게 찾아온,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 줄 회심의 카드는 바로 임신이다. 아마 민정은 임신을 무기로, 또 어떤 일을 꾸밀지 아무도 모른다. 분명한 건 임신은 민정에게 있어 굉장히 강력한 자기 방어의 무기가 될 것이란 사실이다.
또 한편으로 종하(전인택)가 수미(김용림)에게 덜미를 잡혔다. 수미는 종하를 잡기 위해 계속 거래처를 방문했고, 드디어 종하가 나타났다. 종하는 수미가 나타나자 도주하려 했고, 그때 보리와 재화가 막아섰다. 궁지에 몰린 종하가 수미의 추궁에 어떤 사실을 폭로할지 궁금하다.
수다 포인트
-연민정은 무너지지 않는다. 위기 극복도 참 대단합니다.
-근데 문지상을 향해 쏟아졌던 박스, 그거 빈 박스는 아니죠?
-비단과 지상을 보고 있으면,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은 거짓이 아닌가 봅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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