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관객들을 울린 시 ‘아버지’가 공개됐다.

CJ엔터테인먼트는 18일 아버지를 사랑하는 아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아름(조성목)이의 시를 공개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극 중 글쓰기를 좋아하는 아름이가 아버지 대수(강동원)를 위해 쓴 시 ‘아버지’는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아버지를 향한 사랑과 진심이 묻어난 ‘아버지’는 영화가 전하는 가족애를 함축적으로 전해주고 있다.

특히 ‘아버지, 나는 아버지가 되고 싶어요’, ‘아버지, 나는 아버지로 태어나 다시 나를 낳은 뒤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싶어요’라는 구절에서 아버지를 사랑하는 아름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극 중에서 자신의 시를 쑥스러워하며 담담히 읽어 내려가는 아름이와 그런 아들이 쓴 시를 종이에 적어 소중하게 간직하며 자랑스러워하는 대수의 모습은 관객들의 흐뭇한 웃음을 자아내며 부자간의 애틋한 정을 느끼게 한다.

김애란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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