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영화제에서 연이은 수상 소식을 전한 영화 ‘봄’이 도쿄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월드 포커스 섹션에 초청됐다.
‘봄’은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60년대 말, 몸이 서서히 마비되는 병에 걸려 삶의 의미를 잃고 살아가는 최고의 조각가 준구(박용우)와 이를 안타까워하며 남편을 위해 새로운 모델을 찾아나서는 아내 정숙(김서형), 남편을 잃고 가난과 폭력 아래 힘겹게 두 아이를 키우다 누드 모델 제의를 받는 민경(이유영), 이 세 사람에게 찾아온 눈부신 순간에 관한 이야기다.
박용우와 김서형이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신예 이유영이 놀라운 연기 호흡을 선보였다. 또 영화 ‘26년’을 연출한 조근현 감독 작품이다.
‘봄’이 초청된 도쿄영화제는 올해 27회째로, 독특한 장르를 구축하거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젊은 감독들의 영화를 선정하는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대표적인 영화제 중 하나. 경쟁부문, 특별 초대작품, 시네마 프리즘, 일본 시네마 마스터즈, 도쿄 필름창작 포럼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된다. 도쿄영화제는 10월 23일부터 31일까지 펼쳐진다.
‘봄’은 이번 도쿄영화제 비경쟁 부문 월드 포커스 섹션에 초청되면서 총 7번째 국제영화제 초청을 기록했다. 특히 여주인공 두 명 모두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모두 받기도 했다.
‘봄’은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