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9월 16일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은 김자인이다.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 김자인

#’암벽여제’ 김자인, 스포츠 클라이밍 세계 선수권대회 첫 우승

‘암벽여제’ 김자인이 스포츠 클라이밍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자인은 15일 스페인 히혼 팔라시오 데 데포르테스 체육관에서 열린 IFSC(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낙 베르호벤을 꺾고 한국 스포츠 클라이밍 사상 최초로 리드(난이도)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가장 마지막 순서에 나선 김자인은 48번째 홀드를 잡아 우승을 확정 짓고도 마지막 홀드까지 잡아내며 자신의 우승을 완등으로 장식했다. 김자인은 “준우승을 세 번이나 해서인지 이번에 우승 운이 따라주지 않더라도 경기를 즐길 준비가 돼있었다”며 “완등으로 우승까지 하게 돼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이 좋다”고 기뻐했다.

TEN COMMENTS, 만년 준우승이라는 설움을 풀어낸 김자인 선수 자랑스럽습니다. 대한민국을 빛내주어서 고맙습니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올댓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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