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꽃보다 청춘’ 스틸
“재미는 모르겠고, 감동과 메시지는 전혀 없을 겁니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청춘(이하 꽃청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신효정 PD는 라오스 편을 소개하며 위와 같이 못 박아 말했다. 앞서 ‘40대 청춘’ 윤상, 유희열, 이적이 함께한 페루 편이 감동적인 메시지로 반향을 일으켰던 것을 생각하면 의외다 싶을 발언이다.페루 여행의 후속 편이자, ‘배낭여행 프로젝트’의 마지막 작품으로 기록될 라오스 편은 일찍이 캐스팅만으로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던 ‘응답하라 1994’로 떠오른 세 남자 손호준, 유연석, 바로가 동반출연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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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꽃보다 청춘’의 나영석(왼쪽), 신효정 PD
나영석 PD는 라오스로 떠난 세 남자의 여행기를 ‘청춘의 모범답안’으로 비유했다. 그는 “앞서 방송된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등은 청춘의 의미를 보여주고 싶었던 의도에서 출발한 기획이었다”며 “반면 손호준, 유연석, 바로의 여행기는 우리가 그토록 꿈꿔온 ‘청춘’의 모범답안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도착과 동시에 웃통을 벗어 던지고 뜨거운 젊음을 풀어낸 세 남자의 모습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보고 즐길 거리가 된다는 설명이다.이를 반영하듯 라오스 편 촬영은 예측불가한 상황의 연속이었다는 후문. 신 PD는 “예능 경험도 부족한 친구들이지만, 절대 인위적으로 그림을 만들지는 말자는 생각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그 원칙을 지키는 일을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연예인이라는 사실을 떠나, 그 나이 때에 있는 친구들의 반응은 전혀 예측할 수가 없더라. 제작진 입장에서도 할배, 누나들과 함께 할 때와는 또 다른 도전이었다. 그들이 자연스럽게 내보인 ‘날 것의 청춘’을 방송적으로 어떻게 풀어낼지에 대한 고민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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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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