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소속사, "악성루머, 범죄에 협조하는 행위, 강경대응할 것"

이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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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 측이 최근 얽힌 협박 사건과 관련된 언론의 추측성 보도 및 악성루머와 관련,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오후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병헌은 명백한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기도 전에 신상이 공개되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무분별하게 언론에 보도되며 2차적 피해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는 “추측성 루머들의 수위가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범죄행위에 협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 판단, 현재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한 상태이며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소속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으로 호송돼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피의자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 등 두 명의 여성에 대해 “사전에 범행 후 도주를 위해 유럽여행권을 미리 구입하는 등 치밀하게 모의를 하며 협박을 한 명백한 계획범죄”라며 ” 50억이라는 금액을 요구한 바 특정경제범죄의 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제 3조에 의거하여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해당하는 중범죄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중앙지법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도 밝혔다.

이들은 앞서 이병헌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50억원을 요구했고, 이후 이병헌은 경찰에 신고했다. 무엇보다 활동 중인 유명 걸그룹 멤버가 피의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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