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아 이겨
신인 걸그룹 예아는 노래가 아닌 부모님의 명성으로 먼저 세상에 알려진 걸그룹이다. 멤버 이겨가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이자 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의 딸인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기 때문. 황선홍 감독은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자 우리나라 축구계의 전설이어서 그만큼 그의 딸이 걸그룹으로 데뷔한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쏠렸다.이겨는 황선홍 감독의 딸인 것이 밝혀진 직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도 장악했을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이겨가 미국 뉴욕대 스포츠매니지먼트학과에 진학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엘리트 면모도 뽐냈다. 이겨는 스포츠인으로서 아버지의 길과 가수로서의 길 모두 추구하고 있는 것. 이겨는 “지금이 아니면 후회할 것 같았다”며 두 마리 토끼를 쫓는 각오를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처음 이겨가 가수가 되는 것을 반대했었다. 이겨는 “처음에 아버지께서 반대를 많이 하셨다”며 “사람들에게 비쳐진다는 점을 걱정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기회가 아니면 못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더니 아버지께서 한 번 해보라고 응원해주셨다”며 황선홍 감독을 설득한 배경을 전했다.
예아 멤버들도 황선홍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겨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면서 걸그룹 예아의 존재도 함께 알려졌기 때문. 이겨는 “신기했다”며 “다시 한 번 아버지의 위력을 느꼈고, 예아를 알릴 수 있어 기뻤다”고 전했다.
멤버들 중 누구 하나가 먼저 알려지는 것에 시기나 질투심은 없을까? 예아 멤버 도혜는 “이겨만 주목되니까 다른 멤버들이 질투나 상처는 받지 않았는지 그런 질문을 받았는데 그 질문을 하셔서 ‘그럴 수도 있구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팀워크로 똘똘 뭉친 예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겨 또한 자신이 먼저 알려진다고 자만하지 않았다. 혜이는 “이겨가 황선홍 감독의 딸 황현진이 아니라 예아의 이겨로 보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진심을 느꼈다”며 따뜻한 미소로 이겨를 바라보았다.
이겨는 뉴욕대 진학을 위해 8월 말 미국으로 출국한다. 한 학기 동안 학업에 매진한 이후 다시 예아에 합류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동안 예아는 7인 체제를 이어간다.
이겨가 속한 예아는 지난달 데뷔곡 ‘업 앤 다운(UP N DOWN)’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 곡은 허니 펑키 장르에 상큼 발랄함을 더한 댄스곡으로10~20대가 느끼는 사랑의 감정을 노래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구혜정 photoni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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