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매체 인쿼지터(Inquisitr.com) 캡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스핀오프 제작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20(현지시간) 영화사이트 시네마블랜드 등 미국 매체들은 소니픽쳐스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스핀오프 시리즈 ‘스니스터 식스’와 ‘베놈’의 제작을 전면 재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소니는 2016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3’를 시작으로 스파이더맨의 악당들이 총출동하는 ‘시니스터 식스’와 ‘베놈’을 차례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계획이 다시금 토론에 들어간 상태다.
소니가 스핀오프 시리즈 제작을 망설이게 된 데에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기대 이하의 성적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4월 개봉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전 세계적으로 7억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렸지만, 북미에서 2억 달러에 그치는 등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소니를 실망시킨 바 있다. 당시 영화 팬들 사이에서 히어로 영화가 너무 로맨스에 치중한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제기된 바 있는데, 소니 내부에서도 이러한 문제에 대해 심각한 얘기가 오고 갔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시니스터 식스’ 제작 무산 소식을 부추기는, 라티노 리뷰 Umberto Gonzalez의 트위터
이러한 소식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각본가 알렉스 커츠만이 최근 콜라이더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알렉스 커츠만은 해당 인터뷰에서 소니가 ‘시니스터 식스’와 ‘베놈’과 관련, 아직 탁상토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또 다른 작가 로베르토 오씨는 각본에서 하차한 상태다.‘시니스터 식스’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 나오는 악당들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다. 스파이더맨을 타도하기 위해 모인 슈퍼빌런들 닥터 옥토퍼스, 엘렉트로, 리자드,라이노, 그린 고블린, 벌쳐 등 6인방이 주인공이다.
한편 소니는 최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풀버전 유출로 한 차례 곤혹을 치른바 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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