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윗소로우의 소극장 콘서트가 관객들의 마음을 풍성하게 채우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3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3주간 이대 삼성홀에서 데뷔 후 최초 소극장 콘서트를 이어온 스윗소로우가 20일 마지막 12회 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공연을 선사했다.
오프닝부터 관객들의 마음을 보다 풍성하게 만드는 감미로운 아카펠라로 천상의 하모니를 선사하며 무대 위로 등장한 스윗소로우는 ‘업타운 걸(Uptown Girl)’, ‘빌리진(Billie Jean)’, ‘해피(Happy)’ 등의 팝송 메들리와 지난 6월 발매한 4집 PART1의 타이틀 곡 ‘설레고 있죠’로 콘서트의 포문을 활짝 열었으며, 매 회 객석을 빈틈없이 채운 공연답게 그들의 등장만으로도 팬들의 뜨거운 환호가 이어졌다.
뒤이어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향해 반가운 인사를 전한 스윗스로우는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선보였던 김추자의 ‘거짓말이야’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으며 ‘뷰티풀(Beautiful)’, ‘첫 데이트’, ‘빈틈을 줘’, ‘쏘 쿨(So cool)’, ‘좋은 날’ 등 상큼한 매력이 돋보이는 곡들을 연달아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달콤한 바이러스를 전파했다.
뿐만 아니라 ‘화음’이라는 콘서트 타이틀답게 관객들에게 직접 화음을 가르쳐주는 화성학 강의를 진행, 스윗소로우는 화음교수와 조교로 변신해 좌석 구역별로 소프라노, 알토로 나누어 한 음 한 음 친절하고 유쾌하게 알려주었으며 관객들과 함께 음을 쌓아가며 함께 소통하는 공연을 연출했다.
이어 암전된 무대 위 ‘하얀 손수건’, ‘노래할게’, ‘픽스 유(Fix you)’를 콘덴서 마이크를 통해 오로지 목소리와 화음만으로 공간의 울림까지 전하며 관객들을 한 순간에 매료시켰으며 ‘내 님은 어디에’, ‘유(You)’, ‘다크서클’, ‘드라이브(Drive)’, ‘괜찮아 떠나’, ‘정주나요’ 등 밝고 경쾌한 곡으로 분위기를 삽시간에 전환, 관객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율동을 따라 하며 공연을 즐겼다.
끝으로 스윗스로우는 공연장을 찾아 준 관객들을 항해 “언제나 이렇게 무대 위에서 노래를 하는 것이 즐겁다. 지난 3주간 공연장을 찾아와 저희에게도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신 관객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계속해서 오래도록 노래할 수 있는 스윗소로우가 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끝 곡 ‘사랑해’를 열창했다.
하지만 공연의 여운과 아쉬움으로 앵콜을 외치는 관객들을 위해 스윗소로우는 4집 PART1 ‘멋진 날’을 부르며 객석에서 깜짝 등장, 이번 콘서트를 통해 최초로 4집 PART1의 수록곡을 전부 라이브로 선사했다.
또한 마지막 앵콜곡인 ‘그대에게 하는 말’을 마이크를 떼고 무반주로 열창하며 깊은 울림을 전한 스윗소로우는 마지막까지 ‘화음’을 통해 최상의 목소리로 최고의 감동을 선사하며 지난 3주간 이어온 소극장 콘서트 ‘화음’의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다.
지난 3일부터 이대 삼성홀에서 소극장 콘서트 ‘화음’을 개최해온 스윗소로우는 지난 20일 마지막 12회 공연을 끝으로 소극장 콘서트를 성황리에 종료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뮤직앤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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