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따르면 찰리 헤이든은 최근 몇 년간 소아마비 증후군으로 인한 질병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찰리 헤이든은 오넷 콜맨, 팻 메시니, 키스 쟈렛 등 최고의 연주자들과 협연해오는 한편 자신의 솔로 활동 등을 통해 수십 년간 정상의 재즈 베이시스트로 군림해왔다. 국내에서는 팻 메시니와 함께 듀오로 발매한 1997년 앨범 비욘드 더 미주리 스카이(Beyond The Missouri Sky)가 큰 사랑을 받았다.
찰리 헤이든은 1937년 미국 아이오와 주의 셰넌도어에서 태어났다. 농장에서 자란 헤이든은 어린 시절부터 가족들과 함께 컨트리 밴드로 라디오에 출연하며 음악생활을 시작했다. 14살까지 이 밴드의 보컬을 맡았던 찰리 헤이든은 소아마비 증후군으로 노래를 할 수 없게 되자 재즈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더블베이스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한 헤이든은 햄튼 휴즈, 아트 페퍼와 협연하며 프로로 데뷔하게 된다. 그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프리 재즈 연주자 오넷 콜맨과 ‘더 쉐이프 오브 재즈 투 컴(The Shape of Jazz to Come)’을 함께 작업하면서 부터다. 이후 키스 쟈렛 트리오, 폴 모션, 듀이 레드맨과 함께 아메리칸 퀄텟으로 활동하며 프리 재즈와 정통 재즈를 아우르게 된다.
찰리 헤이든은 올해 5월 ‘서울 재즈 페스티벌’을 통해 내한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문제로 취소돼 재즈 팬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 찰리 헤이든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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