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탕웨이(위)와 김태용 감독

중국 배우 탕웨이와 영화감독 김태용이 올 가을 결혼식을 올린다. 영화 ‘만추’를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그룹 H.O.T 출신 장우혁과 일본인 배우 유민이 수년째 열애 중이다. 연예계 동료로 만난 두 사람은 최근 함께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등 오래된 연인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배두나와 영국배우 짐 스터게스, 채림과 중국배우 가오쯔치도 국제 커플로 관심을 모았다.
한류의 영향일까요. 연예계 ‘국제 커플’ 바람은 앞으로 더 강하게 불 것이라는 예측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만.

가수 서태지가 올 가을 컴백한다. 서태지 컴퍼니에 따르면 서태지는 오는 10월께 컴백과 함께 콘서트를 연다. 서태지는 최근 웰메이드 예당과 계약을 맺고 예당의 공연기획을 담당하는 자회사인 쇼21과 컴백 및 투어 공연계약을 논의했으며 컴백 콘서트를 MBC에서 단독 방송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중에 있다.
90년대 한국 대중음악의 르네상스를 만든 대장 서태지, 마왕 신해철, 어린왕자 이승환이 속속 돌아오네요. 합동공연을 강추합니다!

‘무한도전’ 눈물의 레이서 편

한류 열풍의 주역 아이돌의 인기가 해외에서 뜨거운 가운데, 일부 국가에서 이들을 흉내낸 ‘짝퉁 그룹’이 생겨나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Mnet ‘음담패설’ 14회에서는 엑소의 커버 그룹으로 시작해 현재는 팀명까지 엑소티(EXO-T)로 바꾼 태국 밀레니엄 보이 관련 내용이 소개됐다. 최근 인기를 얻으며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이들은 노래와 춤은 물론 사인회까지 열며 진짜 그룹처럼 활동하고 있다.
한국 대중음악의 발전도 모방을 통한 창조에서 비롯됐다지만 사생활까지 순식간에 베끼는 대범함은 전세계를 하나로 이어주는 인터넷 시대의 역작용이네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시설인 경기 광주 ‘나눔의 집’ 측은 10일 “유재석이 9일 ‘나눔의 집’을 찾아 후원금 2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나눔의 집’ 측은 “유재석이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에 출전해 차량 반파사고와 고장으로 우승 및 완주를 못한 아쉬운 마음으로 9일 ‘나눔의 집’을 방문해 할머님들께 아쉬운 마음을 전달하고 앞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께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줄 것을 약속 했다”고 전했다. 유재석을 비롯한 ‘무한도전’ 멤버들은 지난 5일과 6일 진행된 KSF에서 ‘나눔의 집’ 이름표를 부착하고 경기에 출전했다.
하룻밤이 지나면 판도가 바뀌는 예능계에서 ‘무한도전’이 방송 10년을 바라볼 수 있는 이유는 웃음 속에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실천하는 진정성때문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네요.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텐아시아DB,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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