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한국 최초 선댄스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지슬’ 오멸 감독의 신작 ‘하늘의 황금마차’가 제49회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 소식을 전했다.
7월 4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될 카를로비바리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하늘의 황금마차’는 오멸 감독이 ‘지슬’ 제작진과 배우,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와 함께 한 작품으로 전작과는 다른 유쾌한 매력을 담고 있다.
또 여행을 통한 만남과 음악으로 치유 받고 치유하는 해피뮤직 로드무비로, ‘지슬’에 이어 바람, 소리, 돌, 바다 등 제주의 아름다움을 가득 담아냈다. 감독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기존의 시선을 허무는 실버무비를 탄생시켜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할 예정이다. 돈 스파이크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체코에서 열리는 카를로비바리영화제는 유럽의 대표적인 영화제 중 하나로, 지난 2000년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이 심사위원 대상을 비롯해 3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홍상수 감독 특별전’을 비롯해 이윤기 감독의 ‘러브 토크’, 김기덕 감독의 ‘파란대문’ ‘해안선’, 봉준호 감독의 ‘마더’, 박찬욱 감독의 ‘박쥐’ 등 국내 대표 감독들의 영화들을 꾸준히 초청, 소개하고 있다.
오멸 감독의 ‘하늘의 황금마차’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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