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스타 코리아’ TOP3 신제현 구혜영 유병서(왼쪽부터)

스토리온 ‘아트스타 코리아’ 2014년 6월 22일 오후 11시

다섯줄요약
TOP3 구혜영 신제현 유병서는 석 달이라는 시간 동안 서울시립미술관에서의 파이널 전시를 준비한다. 이들의 마지막 미션이다. 이들은 MCM 홍콩 매장의 초청을 받아, 신진 작가의 등용문으로 알려진 아트 바젤 홍콩을 체험할 기회를 얻었다. 긴 여정을 뒤로하고 TOP3는 마침내 마지막으로 심사대에 오른다. 최종 우승은 신제현이 차지했다. 그는 1억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리뷰
마침내 ‘아트스타 코리아’의 여정이 끝났다. 결과는 신제현의 우승으로 돌아갔지만,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애초에 최종우승자 한 명을 발굴하는 것은 아니었다. 신진작가를 발견하고 현대미술에 대한 대중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것이 궁극의 목적. 그런 면에서 프로그램은 기획의도를 충족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날 스페셜 심사위원으로 자리한 서울시립미술관의 김홍희 관장은 “기대보다 훨씬 멋지고 익사이팅한 전시를 보여줬다. 세 작가 모두가 시의적이면서도 다르게 작업을 하고 있다는 점도 감명 깊었다. 서울시립미술관 문을 연 이래 가장 재미있고도 심도있는 프로그램으로 관객에 서비스 할 수 있을 것 같아 뿌듯하다”라고 세 작가를 칭찬했다. 미술관 관계자 역시 다른 전시에 비해 날 것에 가까운 이번 전시만이 가진 특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재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가 진행 중인 TOP3의 파이널 전시에는 일주일 만에 5,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다녀갔다고도 하니, 분명한 성과가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렇지만 미술이란, 미술가란, 나아가서 예술이란 “무엇보다 특이성, 경계들의 전복에 관한 문제”라고 했다. 성과들이 분명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그램이 유난히도 지적을 많이 받아야 했으며 또 여전히 곱지 않은 시선을 받게 되는 이유 역시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런 숙명을 가진 예술을 지금까지 숱하게 봐온 내러티브 속에서 이야기하는 것과 그 안에서 드러날 수밖에 없는 명백한 한계들을 극복하지 않았던 점은 분명 문제제기할 만한 것이기도 하다. 그런 지점에서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CJ.realTV)를 통해 서바이벌에 대한 비판의식을 표출하는 4회 탈락자 차지량의 메시지는 흥미롭다.

다른 서바이벌에 비해, 예술을 이야기했다는 이유로 가혹한 공격을 감당해야했던 ‘아트스타 코리아’는 이제 예술가와 시선을 맞대고 고민할 필요가 있다. 그것은 이 프로그램의 숙명일 것이다. 그런 고민의 흔적을 시즌2에서 발견하고 싶다.

수다포인트
-역시 외국에서 보면 아는 사람은 다 반가워요! 심사위원도!!
-한국의 장국영????? 최수종 아니었나염?! (장국영만은…지켜주..)
-서바이벌 사상 최초의 찐~한 키스신이 그것도 세 번 이나! ‘아스코’ 볼만 하네요!!!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스토리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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