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타오
그룹 엑소 타오가 같은 멤버 크리스의 전속 계약 해지 소송과 관련된 듯한 글을 게재했다.지난 15일 타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국어로 “길은 길고 어디로 갈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어느 누구도 대신하지 못한다”며 “사실 대중에게는 항상 은폐돼있다. 하지만 아마도 대중은 소수를 두둔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진실이 아니다”는 글과 함께 많은 발자국이 찍힌 모래길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타오는 “진실은 이런 일을 경험한 사람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우리 멤버와 회사 직원 분들. 외부에서는 오히려 옳고 그름이 거꾸로 비칠 수 있다”며 “다른 사람에게 배신당한 뒤의 감정과 배신당한 뒤 오히려 모든 사람들이 배신자의 편이 되는 것들을 여러분은 알지 못할 수 있다. 여러분들은 나름대로 자신의 관점과 의견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옳고 그른 것에 대해 분명하게 말하고 싶다. 우리는 결백하다. 혼자 걷고자 하는 것을 막을 수 없었고 온갖 방법을 동원해 이곳에서 도망가는 것은 성공했다. 아무 사정도 모르는 상황에서 우리와 회사를 속이고 여전히 돌아오지 않는다. 야심을 따라가는 사람은 많지만 사람마다 모두 야심을 잘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타오는 “땀을 흘리며 공연 연습을 하다 한 사람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소식을 알았다. 11명의 멤버와 다시 콘서트 준비를 시작하려고 한다. 피곤하다”며 한국어로 “엑소 사랑하자”는 글을 덧붙였다.
이는 같은 멤버 크리스의 전속 계약 해지 소송과 관련한 타오의 심정을 적은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는 지난 15일 자신의 중국 이름 우이판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접수했다.
엑소는 최근 미니앨범 ‘중독(Overdose)’를 발표했으며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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