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뜨거운 순간 엑소’
Mnet ‘뜨거운 순간 xoxo EXO,’ 2014년 5월 9일 오후 10시 10분다섯줄요약
‘뜨거운 순간 xoxo EXO’는 지난 4월 16일, 엑소의 중독 컴백 쇼를 앞둔 시점으로 돌아갔다. 엑소를 한류 스타의 반열에 올려놓은 2013년의 활동을 되짚는 것부터 엑소의 현주소를 재확인하기까지, 내레이터의 목소리를 빌려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진행됐다. 엑소의 성공요인을 퍼포먼스, 비주얼, 12명 각각의 매력에 초점을 맞췄고, 대중문화평론가 임진모, 방송인 신동엽, 나영석 PD의 분석을 보탰다. 이어 지난 4월 중국에서 열린 성룡의 자선콘서트, ‘중독’ 컴백쇼, ‘중독’ 뮤직비디오 촬영장을 밀착취재해 현장의 열기를 담았다.
리뷰
베일에 싸여있던 ‘뜨거운 순간 xoxo EXO’는 ‘엑소 다큐멘터리’로 판명됐다. 허나 ‘휴먼다큐멘터리’라기에는 인물과의 거리가 다소 멀게 느껴졌다. 당초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는 떡밥을 덥썩 물고 기대에 부풀었던 팬들이라면 실망이 컸을 1회다. 방송은 메이크업과 무대의상으로 무장한 ‘아이돌 그룹 엑소’가 기록한 수치들, 그리고 전문가들의 평가를 열거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하지만 엑소가 여타 아이돌 그룹과 ‘어떻게 다른가’의 분석보다는 엑소의 거대한 팬덤이 만들어내는 ‘장관’을 비추는데 치우치고 말았다.
초반부의 ‘엑소 성공 비결 분석’도 조금 아쉬웠다. 분석은 퍼포먼스, 비주얼, 12인의 각양각색 매력으로 나뉘어졌다. 먼저 퍼포먼스 분석은 원테이크 기법 등의 포인트를 짚으며 데뷔곡 ‘히스토리’,‘마마’,‘으르렁’을 한번 훑었다. 그러나 이미 공개된 신곡 ‘중독’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부분은 다소 당황스러웠다. 비주얼 평가는 신동엽의 “버릴게 없다”는 발언이 압권이었다. 멤버들의 캐릭터를 설명하는 부분은 레이, 타오 등 몇몇 멤버에 그치며 시간에 쫓기듯 마무리됐다. 12명을 하나하나 짚으며 각자의 매력을 조명하는데 집중했다면 설득력과 재미를 확보할 수 있지 않았을까.
담고자했던 이야기는 많았지만 새로운 건 없었고,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 예고편의 느낌이 짙었다. 컴백이 미뤄진 만큼 팬들은 이미 충분히 준비운동을 마친 상태, 장장 1시간에 달하는 예고편은 길었다.
수다포인트
-빵 먹는 시우민
-엑소 얼굴보다 팬들 얼굴이 더 많이 나온 것 같은 건 기분 탓이겠지
글. 최예진 인턴기자 2ofus@tenasia.co.kr
사진. Mnet ‘뜨거운 순간 xoxo ex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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