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과 강석우가 열혈 ‘떡집 주인으로 변신했다.
SBS 새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에서 최불암과 강석우는 각각 ‘고집 센 장인’ 김철수 역과 ‘착한 사위’ 서민식 역을 맡았다. 말로 표현하지 않지만, 누구보다 서로를 의지하는 돈독한 모습으로 세상에 둘도 없이 정다운 장인과 사위를 그려내며 잔잔한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다.
앞치마와 모자로 중무장한 채 남성미를 풍기는 최불암과 앞치마를 입고 떡 썰기에 집중하고 있는 강석우가 분주한 ‘떡집의 하루’를 생생하게 선보였다. 말없이 묵묵하게 자신의 일에 몰두하며 2대째 이어지는 떡집을 꾸려나가고 있는 장인과 사위의 든든함이 ‘따뜻한 울림’을 전한다.
실제 친 부자사이 같은 돈독함을 담아낸 최불암과 강석우의 모습은 지난 8일 경기도 탄현의 ‘기분 좋은 날’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이 날은 오랜만에 ‘재우네 가족’이 모두 모여 호흡을 맞췄던 상태. 서재우 역의 이상우는 물론 손창민과 최불암, 나문희, 강석우, 이미영 그리고 김형규까지 이른 아침부터 대본 연습을 하며 극 중 인물에 푹 빠진 채 실감나는 연기를 펼쳐냈다.
무엇보다 최불암과 강석우는 촬영에 들어가기에 앞서 실제 떡 전문가에게 떡을 뽑는 방법부터 일정한 크기로 빠르게 뜨거운 떡을 써는 요령까지 꼼꼼하게 배우며 현장을 달궜다. 또 최불암은 별 다른 대사 없이 카리스마 가득한 눈빛만으로 고집 센 ‘떡집 주인’ 김철수를 표현, 분위기를 압도했다.
특히 최불암과 강석우는 문희정 작가의 전작 ‘그대 웃어요’에서 이미 한차례 호흡을 맞췄던 상황. 4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별 다른 연습 없이도 착착 맞는 호흡으로 장인과 사위의 모습을 완성해내며 단 한차례의 NG도 없이 한 시간여 만에 OK를 받아냈다.
‘기분 좋은 날’은 꿋꿋하게 홀로 세 딸을 키우며 자식들만은 실패 없는 결혼을 시키리라 다짐한 한 엄마가 세 딸을 제대로 시집보내려다가 오히려 시집을 가게 되는, 엉뚱하고 유쾌한 코믹 홈드라마. 26일 첫 방송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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