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3화 예고편 캡처

25일 오후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 3회에서 극중 사이코패스 류태오(이준)가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지난 2회 방송에서 주인공 하무염(윤상현)이 류태오에게 공격을 당해 쓰러졌다. 따라서 3회 내용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진 상황. 특히 류태오는 치료감호소에서 자신의 영웅인 실제 갑동이를 마주했고, 이후 출소하게 되면서 범행 대상을 물색해왔다.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커피숍에 취직한 뒤 크리스마스이브 케이크을 들고 가는 여자를 대상으로 표적을 찾았다. 그리고 같은 날 한 여성이 케이크를 들고 집으로 향하다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범행 방법과 시기는 과거 갑동이가 벌인 1차 사건과 일치. 진짜 갑동이이거나, 갑동이 카피캣(모방범죄)일지 모르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주인공들을 긴장케 했다.

또 류태오는 과거 갑동이 2차 사건 범행 장소에서 범행 상대를 찾기 위해 손이 다친 것처럼 위장해 지나가던 한 여자(이영은)의 차를 얻어 타게 된다. 선한 얼굴과 순박함을 어필하며 그녀의 작업실까지 함께 가게 된 이후에야 본색을 드러냈다. 팔 보호대를 풀면서, 좀비게임을 제안한 것. 사람과 좀비 중 어떤 걸 하겠냐고 물어봤고, 이에 여자가 사람이라고 답하자 류태오는 확 달라진 표정으로 “좀비였으면 좀 더 쉬웠을 텐데..”라는 섬뜩한 말을 남겼다. 이때 과거 갑동이 사건을 기록한 노트를 통해 과거의 갑동이 2차 사건 범행 장소를 찾은 하무염은 번호판이 없는 류태오의 오토바이를 발견, 수상해하고 확인을 하던 중 류태오에게 뒤에서 공격을 당하고 기절했다.

최근 공개된 3회 예고에서는 “지난 크리스마스이브 사건이 갑동이의 소행”이라는 제보자에 의해 ‘갑동이가 돌아왔다’는 기사가 터져 나오고, 쓰러져 기억을 잠시 잃은 하무염이 제보자로 몰리게 된다. 여기에 하무염의 사건 당일 알리바이를 물으며 하무염을 갑동이로 의심하는 양철곤(성동일)의 모습이 그려져 하무염이 위기를 맞을 것을 예고했다.

‘갑동이’는 가상의 도시인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 17년 전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지칭하는 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을 중심으로 갑동이에 대해 저마다의 사연을 지니고 있는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스토리를 담았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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