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은(왼쪽)과 유인영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4월 15일, 실시간 검색어의 주인공들은 바로 뜨거운 드라마 MBC ‘기황후’ 속 임주은과 유인영이다.

# 바얀 임주은과 연비수 유인영이 거둔 성과는?

뜨거운 드라마 ‘기황후’의 인기에 힘입어 극 중 바얀 후투그 역을 맡은 임주은과 연비수 역을 맡은 유인영도 덩달아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SBS ‘상속자들’에 출연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임주은은 뒤늦게 ‘기황후’에 투입되며 배우로서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 앞서 타나실리 역으로 출연한 백진희가 열연을 펼치며 큰 인기를 얻은 터라 ‘악역 바통’을 이어 받을 임주은에게 우려의 시선이 따랐던 것도 사실.

그러나 임주은은 바얀 역을 맡아 승냥(하지원)을 몰아내기 위해 마하 암살까지 사주하는 악랄한 연기를 펼치며 단번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전작 ‘상속자들’에서 그녀가 맡았던 전현주 역이 청순가련형 캐릭터였기에 ‘기황후’로 다양한 배역을 소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성과가 적지 않다.

유인영 또한 다수 작품 출연에도 딱히 대표작이 없었던 상황에서 ‘기황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 유인영은 SBS ‘별에서 온 그대’를 기점으로 짧은 출연 분량에도 특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기황후’에서는 왕유(주진모)를 사모하는 ‘천상 여자’ 연비수를 연기하며 인기를 얻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기황후’ 46에서 “제 소원이 왕유 공 품에서 죽는 것이었습니다”라며 애절한 연기를 펼친 유인영은 이튿날 온라인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유명세를 입증했다.

한 편의 드라마로 자신의 존재감을 온전히 드러내는 것은 물론 이미지 변신까지 성공한 임주은과 유인영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황후’ 출연은 여기서 멈쳤지만, 인기를 거머쥔 이들의 진정한 도전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TEN COMMENTS, 극의 중심에 선 배우는 아니었지만, 짧은 시간동안 자신의 배역에 충실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그녀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다음에는 여주인공으로 만나볼 수 있겠죠?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킹콩엔터테인먼트, 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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