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수홍안’ 제작발표회 현장.

비가 주연을 맡은 중국 영화 ‘로수홍안’이 오는 11월 11일 현지 개봉된다.

비의 소속사 큐브DC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로수홍안’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현지 개봉일이 공식 발표된 것. 예상대로 촬영이 진행된다면 올해 안에 비 주연의 중국영화를 보게 되는 셈이다.

이번 제작 발표회에서는 주인공 비와 상대역을 맡은 유역비, 가우시시 감독 등이 참석했다. 특히
상하이를 비롯해 남경, 항주, 북경,청두, 닝보 등 중국 전 지역에 걸쳐 최대 규모의 매체가 참여한 가운데 ‘비의 화려한 복귀’라는 타이틀로 비의 첫 중국 영화 개봉 소식을 앞다퉈 보도했다는 게 소속사 측의 전언이다.

지난 3월 11일 상하이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 비는 이 자리에서 “중국 최고의 영화인들과 작업하게 돼 기쁘다”며 “가우시시 감독의 사극과 유역비가 출연한 ‘천녀유혼’을 봐서 이들에게 큰 믿음을 갖고 있다. 가우시시 감독은 엄해보이지만 실제로는 온화하고 배우들을 잘 배려해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유역비는 비의 팬이라고 밝히며 “나는 참 운이 좋은 것 같다. 한국에서 쇼케이스를 할 때 가장 좋아하는 한국 연예인이 비라고 답한 바 있다”며 “비는 만능 엔터테이너이기 때문에 이번 촬영에서도 그의 프로정신과 빼어난 연기가 유감없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또 촬영현장에서 비에게 댄스를 배워보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가우시시 감독 역시 “비를 섭외하게 된 것이 상당히 흥분되는 일”이라며 “처음부터 그와 작품을 하고 싶었는데, 결국 성사가 됐고 촬영하면서 유역비와 비가 거의 배역에 녹아 든 것 같아 매일매일이 즐겁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또 11월 11일, 영화 개봉일에 대한 특별한 의미도 전해졌다. 제작사 류춘녕 대표에게 첫 투자 영화, 가우시시 감독에게 첫 번째 스크린 도전, 비에게는 복귀 후 첫 번째 중국 영화, 유역비에게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한국의 아티스트 비와 호흡을 맞춘 영화 등 네 개의 ’1′에 담긴 의미가 완성됐다.

‘로수홍안’은 서로 다른 목적으로 접근한 주인공 남녀가 마침내 헤어나올 수 없는 애절한 사랑 담은 영화. 비는 예술에 흠뻑 취해 사랑을 구하는 화가 쉬청쉰 역을 맡았고, 유역비와 극적 러브스토리를 펼칠 예정이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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