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SBS 새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 강하늘이 남지현을 극찬했다.

‘엔젤아이즈’는 가슴 설레는 첫사랑이 12년 만에 다시 만나 펼치는 아프지만 맑고 깨끗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정통 멜로 드라마다. SBS 드라마 ‘야왕’과 ‘유령’을 공동연출한 박신우 감독과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집필한 윤지련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

극 중 강하늘은 학교에서 늘 1등을 하는 아역 동주(성인 이상윤)를 맡았다. 강하늘은 “대본을 보자마자 그 자리에서 다 읽었는데 정말 흡입력 있었다”며 “한번은 해보고 싶었고 많은 것들을 시도해볼 수 있는 역할이었다.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의 현대판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순수한 사랑이야기라는 점이 끌어 당겼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강하늘은 전 출연작인 SBS 드라마 ‘상속자들’에 이어 다시 교복을 입는 인연도 생겼다. 이에 강하늘은 “이번 드라마에도 교복을 입긴 했지만 교복은 보여 지는 이미지일 따름이다”며 “오히려 전작과는 인물캐릭터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보시는 분들도 그 때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받으실 것이다”고 설명했다.

강하늘은 극 중 시각장애인 역할을 하는 상대 배우 남지현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강하늘은 “지현이가 시각장애인이라는 캐릭터라는 걸 인식했기 때문에 사실 눈을 마주치기가 쉽지 않았다”며 “그러다 가끔 눈을 마주치면 내가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지현이가 미리 캐릭터에 준비를 많이 해 와서 같이 연기하기가 무척 수월했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엔젤아이즈’의 관전포인트를 말하던 강하늘은 “우리 드라마는 여느 드라마의 스펙타클함과 다이나믹함을 찾을 수는 없을 것이다”며 “그 대신 스토리 안에 있는 진정성을 따진다면 그 어떤 드라마에도 절대 뒤지지 않을 것이고 이를 위해 최대한 진실되게 연기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엔젤아이즈’는 ‘세 번 결혼하는 여자’ 후속으로 오는 4월 5일 첫 방송된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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