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심장이 뛴다’가 ‘모세의 기적’을 전했다. ‘모세의 기적’은 차로 꽉 막힌 도로 위에서 일각을 다투는 구급차를 위해 길을 터주는 것을 의미한다.

18일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서는 조동혁, 장동혁, 전혜빈, 박기웅 그리고 최우식이 ‘모세의 기적’ 특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먼저 SBS 사옥으로 향한 전혜빈과 박기웅은 컬투쇼가 한창인 라디오 스튜디오를 찾았다.

전혜빈은 “요즘 ‘심장이 뛴다’에 출연 중인데 사실 저희가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며 “외국을 보면 구급차가 지나 갈 때 바다가 갈라지듯 차들이 비켜선다. 우리 나라도 비켜 주시려는 분들이 많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쪽 차선 만이 아니라 모든 차선이 다 비켜주시는 게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기웅은 “길을 비켜 주실 때는 자신 있게 비켜 주시면 된다”고 재치있게 말을 이었다.

장동혁과 조동혁은 직접 구급차에 올라 꽉 막힌 도로에서 ‘피양’을 외쳤다. 양 옆으로 피해달라는 외침에도 전혀 움직이지 않는 차량에 조동혁은 분노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또 네거리에서는 구급차가 지나가는 것을 보면서도 전혀 멈추지 않는 차들의 모습도 비췄다. 물론 “양 옆으로 피해달라”는 외침에 응답하는 차량도 있다는 점에 희망이 전혀 없는 건 아니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얼마 전 부산의 모 도로에서 구급차를 위해 길을 터주는 모습이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다.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 일어난 부산을 직접 찾아 주인공을 만나기도 했다. 방송에 따르면, 한 산모가 예정일보다 두 달 빨리 양수가 터지면서 시작됐다. 포항에서는 수술이 불가해 부산으로 가야했던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더욱이 도로는 꽉 막혀 있던 상황. 그러나 믿기지 않는 ‘모세의 기적’이 일어났고, 이로 인해 산모와 태아 모두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또 장동혁과 한문철 변호사는 스포츠 중계석을 본 따 ‘소방중계석’을 열고, 소방차 길터주기를 위한 올바른 방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또 비켜주지 않았을 때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점에 도로교통법 개선을 제안하기도 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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