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3월 16일,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유아인, 최진혁, 슈퍼주니어 성민의 공통분모는? 바로 서울경찰홍보단이다.

# 스타들은 왜 서울경찰홍보단에 지원할까

17일 오전 온라인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배우 유아인, 최진혁, 슈퍼주니어 성민의 이름이 끈질기게 오르내렸다.

하지만 이는 이들의 방송 출연했기 때문이 아니었다. 같은 날 오후 유아인은 종합편성채널 JTBC ‘밀회’의 첫 방송을 앞뒀건만 온라인상에는 작품의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그의 입대 관련 보도가 줄을 이었다. 유아인은 서울경찰홍보단 지원을 최종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최진혁과 성민도 마찬가지. 특히 최진혁은 서울경찰홍보단 합격 통지서를 받아들었고, 성민 또한 최종 합격 통보를 기다리는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었다.

숱한 스타들이 서울경찰홍보단을 찾는 데는 이곳이 배우, 가수 등 연예인으로서의 재능을 살릴 수 있다는 점과 지난해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연예병사 제도가 폐지됐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0년 5월 창단된 서울경찰홍보단은 서울지방경찰청 및 서울시내 전의경 위문공연과 경찰관 의식개혁교육, 중·고등학교 대상 청소년 단막극 공연을 주된 활동 내용으로 한다.

특히 과거 ‘호르라기 연극단’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됐던 서울경찰홍보단은 그 활동 내용과 근무 여건 덕에 스타들의 지원이 끊이지 않았다. 서울경찰홍보단의 출신 스타로는 배우 조승우, 류수영 등이 있으며 현재 배우 이제훈, 김동욱, 가수 허영생, 개그맨 최효종 등이 복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EN COMMENTS, 끼와 재능을 살리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군필자 입장에서는 왠지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조교로 복무 중인 유승호 씨, 건강하시죠?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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