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일명 ‘에이미 해결사 검사’로 알려진 전모 전 검사가 재판에서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 검사는 자신이 기소한 바 있는 에이미가 성형수술 부작용을 호소하자 수술을 맡은 최 씨를 협박해 무료 치료를 받도록 해준 혐의 등(형법상 공갈 및 변호사법 위반)로 지난 1월 구속 기소됐다.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정석) 심리로 열린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전 검사 측의 변호인은 “검사로서 부당한 이익을 위해 타인의 법적 분쟁에 개입해서는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사면초가에 빠진 여인을 돕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나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이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었다”며 법원의 선처를 호소했다.

도한, “피고인이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을 반성하고 있다.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다”고 말하며 거듭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병원장 최 씨를 협박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프로포폴 등 마약사건으로 수사 받던 최 씨에게 수사 무마 알선을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것이 아니라며 변호사법 위반 혐의는 전부 부인했다. 그가 최 씨에게 받은 돈은 에이미의 치료 명목으로 받았던 돈이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병원장 최 씨를 증인으로 신청했으며, 이번 사건의 중심에 있는 에이미를 증인으로 신청할지는 검토 후 다음 재판에서 밝히기로 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28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글. 윤준필 인턴기자 gaeul87@tenasia.co.kr
사진제공. SBS f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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