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새 음악프로그램 ‘음악여행 예스터데이’(이하 예스터데이)의 음악을 책임지고 있는 권태은 음악감독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첫 방송을 시작한 ‘예스터데이’는 MBC가 ‘음악이 중심이 된 프로그램’을 표방하며 만든 정통 라이브 음악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인 음악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 바로 권태은 음악감독이다. MBC 측은 “음악감독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가수들이 원활하게 무대에 서서 노래를 소화할 수 있도록 편곡부터 밴드의 연주까지 모든 부분을 책임지고 지휘한다. 물론 프로그램을 총 지휘하고 만들어 내는 것은 PD의 몫이지만, 음악 프로그램에서 음악감독의 역할은 막중하다”라고 설명했다.

권태은 음악감독은 JYP엔터테인먼트 수석프로듀서 출신으로 ‘나는 가수다’ ‘슈퍼스타K’ ‘보이스 코리아’ ‘K팝스타’ 등 대표적인 음악 오디션프로그램에서 음악감독으로 활약했다. 권태은 음악감독은 작년 1월 MBC MUSIC의 개국 기념 프로그램 ‘음악의 시대’의 음악감독을 맡으며 놀라운 편곡 솜씨를 선보였다. 권 감독은 “37명의 가수가 23곡을 이어서 부르는 40분짜리 음악을 편곡하고 만들었다. 음악 생활에 새로운 계기가 된 무대”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직접 본 패티김은 권태은에게 직접 JTBC ‘패티김쇼’의 음악감독을 제안하기도 했다. 함께 됐다. 권태은은 ‘음악여행 예스터데이’를 통해 음악이 중심이 된 좋은 무대를 만든다는 각오다.

권태은 음악감독은 “우리시대와 함께 호흡한 명곡들을 다시 무대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그래서 처음 ‘음악여행 예스터데이’의 음악감독 제안이 들어왔을 때 조금도 망설이지 않았다”라며 “신곡을 홍보하는 무대가 아닌, 최고의 노래를 선보일 수 있는 무대라는 점에서 기존의 음악프로와는 다른 특색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음악여행 예스터데이’는 격주 수요일 저녁에 경기도 일산의 MBC 드림센터에서 공개녹화가 진행되며, 방청은 MBC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매주 토요일 밤 12시 35분 방송.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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