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 팝의 선두주자 캐스커를 이끌어온 이준오가 ‘준오(JUUNO)’라는 이름으로 첫 솔로앨범 ’쉬프트(Shift)’를 발매한다.

케스커는 2003년 1집 ‘철갑혹성’으로 데뷔한 이래 탱고, 보사노바 등을 일렉트로니카와 결합해 주목을 끌었다. 2005년 ‘고양이와 나’를 히트시킨 캐스커는 허밍 어반 스테레오와 함께 국내에 낯설었던 일렉트로 팝 장르를 대중에게 선보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준오는 데뷔 11년 만에 솔로음반을 발매한다.

이준오는 지난해 550만을 모은 영화 ‘더 테러 라이브’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과정에서 이번 솔로앨범을 기획했다. 소속사 파스텔뮤직 측은 “이준오가 선보여 온 어떤 음악들보다 가장 일렉트로닉적인 사운드가 담겨 있다. 캐스커의 음악에서 어쿠스틱 기타나 피아노를 사용해 친근함을 더해 온 것과 달리 철저히 시퀀서와 프로그래밍 테크놀로지에 집중해 ‘정통 일렉트로닉 뮤직’을 표방한 점이 눈에 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스텔뮤직은 “또한 초창기 국내 일렉트로닉 신의 반향을 일으킨 캐스커 1집 ‘철갑혹성’처럼 곡의 제작부터 믹스까지 모두 홈레코딩으로 단독 진행하였으며, 보다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구현해 내기 위해 마스터링 과정에서도 음의 명료도와 공기감에 집중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라고 전했다.



앨범 ‘쉬프트’에는 짙은이 보컬을 맡은 몽환적 분위기의 타이틀곡 ‘폴리 이블(Poly Evil)’을 비롯해 ‘플로터(Floater)’, ‘시간을 믿은 시간이 너무 길었다’, ‘거절’, ‘후일담’ 등 총 5개의 트랙이 담겼다. 파스텔뮤직 측은 앨범 모든 수록곡의 티저 영상을 제작해 지난 18일부터 파스텔뮤직 유튜브와 캐스커의 SNS를 통해 차례로 공개해 왔다.

이준오는 2003년 캐스커 1집 ‘철갑혹성’을 발표하며 한국 대중음악계에 신선한 일렉트로 팝을 선보였다. 지난 해 영화 ‘더 테러 라이브’를 비롯해 ‘열여덟, 열아홉’의 음악감독과 한일합작드라마 ‘레인보우 로즈’, MBC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 영화 ‘식객’ 등 다양한 OST에 참여하며 음악적 영역을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MBC FM4U ‘FM 음악도시 성시경입니다’, KBS 2FM ‘장윤주의 옥탑방 라디오’ 등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 중이다. 앨범은 26일에 공개되면 내달 7일 프레드페리 서울에서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린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파스텔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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