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방송 화면 캡쳐.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15회 2014년 2월 6일 오후 10시

다섯 줄 요약
응급수술 후 깨어난 송이(전지현)는 오랜 시간 그리워했던 아빠와 만난다. 민준(김수현)은 유검사(오상진)에게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밝히고, 그 동안 사건의 진실을 전하고 앞으로 수사를 부탁한다. 송이와 휘경(박해진)의 약혼 관련 기사에 민준은 질투를 느끼고 불안해한다. 민준은 위약금을 물어주고, 송이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해지한다. 한편, 의식을 찾지 못한 줄 알았던 휘경은 민준과 재경(신성록)의 비밀을 모두 알게 된다.

리뷰
지난 회에서 도민준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복수를 다짐했다. 그러나 천송이가 깨어나면 또 다른 변수가 생길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다른 분위기로 이야기가 전개됐다.

결국, 도민준의 정체는 모두에게 공개됐다. 수사팀을 찾아가 재경에 대한 진실을 얘기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먼저 밝혀야 했다. 수사팀은 놀라운 사실에 머리로는 납득이 안되지만, 이상하게 가슴으로는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민준은 송이 앞에서도 자신의 초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갑자기 나타나는 공간이동은 기본, 송이의 대화를 엿들었다는 사실을 본의 아니게 알게 해주었다. “내가 너한테 할 수 있는 가장 이기적인 짓”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한 것.

민준과 재경의 대결 구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였다. 그동안 재경을 조금씩 의심하기 시작한 휘경이 모든 패를 쥐었다. 의식을 찾지 못한 줄 알았던 휘경은 사실 모든 얘기를 듣고 있었다. 재경의 전처에 대한 숨겨진 비밀, 재경과 천송이의 대화, 심지어 재경과 민준의 의미심장한 대화까지. 모든 것을 알게 된 휘경은 쉽게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을 것이다. 누워서 많은 생각의 정리와 앞으로의 계획이 세워지고 난 다음에 아무렇지 않은 듯이 일어나야 한다. 그리고 재경과 민준의 대결에서 새로운 조력자로 등장할 것이다.

지난 회가 SF 액션 스릴러였다면, 이번 회는 가족 드라마와 로맨틱 코미디 중심으로 전혀 다른 전개를 보여주었다. 이런 변화가 신선하고 새로운 느낌보다는, 그동안 무한 신뢰했던 제작진에 대한 우려가 들기 시작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그러나, 잠시 대결구도의 무거움을 덜어내고, 민준과 송이 커플의 로맨스의 유쾌함으로 시청자의 긴장을 풀어준 게 아닌가 싶다. 다음에는 예상치 못한 사건이 또 펼쳐지리라 기대하며.

수다 포인트
- “너한테 할 수 있는 가장 이기적인 짓” 내일 당장 친구한테 써먹고 싶은 명대사!
- 세련된 망토 패션의 위풍당당 전지현, 동화책 속에서 여왕이 튀어나온 줄 알았다
- 누군가는 도민준에게 살인자보다 무서운 괴물이라고 하지만, 난 이런 괴물이 나타났으면 좋겠다!

글. 박혜영(TV리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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