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진정 완성시킨 관객분들에게 너무 감사했다.”
19일 천만을 맞은 ‘변호인’의 제작자 최재원 대표가 관객에게 공을 돌렸다.
최재원 위더스필름 대표는 이날 ‘변호인’이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으로 새해 첫 천만 영화에 등극한 소감을 자신의 SNS를 통해 알렸다. 최 대표는 18일밤 다시 영화가 보고 싶어 극장을 향해 객석에서 관람했고, 영화 관람 도중 배급사 NEW 기준으로 천만을 돌파한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12시 넘어 19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으로도 천만을 넘은 사실을 확인한 뒤 그 감격을 자신의 SNS에 남긴 것이다.
최 대표는 “곽도원 배우의 전화를 받고, 실감 안 나는 천만 관객의 정황도 느껴보고 싶고…무엇보다 영화가 새삼 보고싶어졌다”며 “편집하면서 수없이 봤던 ‘변호인’을 다시 보고자 극장으로 갔다”고 다시 ‘변호인’을 극장에서 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늦은 시간에도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 사이에서 영화를 봤다. 내용보다 같이 웃고 울면서…그간 이 모든 시간을 메워주면서 영화를 진정 완성시킨 관객분들에게 너무 감사했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그는 “제작의 모든 과정은 몰론, 영화를 하겠다고 한 지난 15년간의 모든 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며 “더 겸허하게 열심히 살아야할텐데….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글. 이재원 jj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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