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재개봉하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새로운 포스터를 공개했다.

CJ엔터테인먼트는 14일 “‘올드보이’가 10주년을 기념하는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의 포스터를 제작했다”며 “얽히고 설킨 두 남자의 복수극을 인물 중심으로 부각시켰던 2003년 포스터와 달리 디지털 리마스터링 ‘올드보이’ 포스터는 영화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기억된 장도리와 10주년의 10을 타이포그라피로 기호화시켜 전면에 부각시켰다”고 전했다.

오대수(최민식)가 이우진(유지태)에게서 전달받았던 보라색 선물 상자 및 이우진의 손수건, 미도의 감금방 벽지 등에 사용된 패턴을 바탕에 깔고 장도리로 제목을 표현한 감각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박찬욱 감독이 직접 진두지휘한 리마스터링 버전은 10년 전 2003년 개봉일과 같은 날짜인 오는 21일 개봉한다.

한편 다양성영화 전문 브랜드 무비꼴라쥬는 ‘이동진의 무비꼴라쥬 라이브톡’의 여섯 번째 작품으로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선정했다. 오는 11월 20일 ‘올드보이’ 라이브톡에는 박찬욱 감독이 직접 참석하여 이동진 평론가가 선정한 ‘올드보이’ 주요 장면 분석에 대한 해설을 전할 계획이다.

‘올드보이’ 라이브톡은 오는 11월 20일(수) 19시 CGV압구정 1관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생중계로 라이브톡을 만날 수 있는 극장은 강변, 구로, 상암, 오리, 동수원, 소풍, 대전, 대구, 광주터미널, 서면 등 10개 극장이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