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크레용팝이 일본 첫 무료 단독 콘서트를 열고 열도 공략에 나선다.
크레용팝은 15일 오후 일본 도쿄 오다이바에 위치한 ‘제프 다이버시티 도쿄(Zepp Divercity Tokyo)’에서 ‘두 번째 팝콘 인 도쿄(2nd POPCON IN TOKYO)’라는 타이틀로 제프 콘서트를 개최한다.
제프는 일본의 유명 공연장. ‘제프 투어’란 일본 곳곳의 제프를 돌며 투어를 하는 것을 말한다. 일본 현지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해외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제프 투어를 돌며 일본 팬들을 만난다.
크레용팝 소속사 관계자는 “제프 다이버시티는 약 2,000여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콘서트 홀로 현지에서 인지도가 없다면 콘서트홀을 대관하기 힘들다. 따라서 이곳에서의 공연 여부는 일본 현지의 인기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눠진다. 1부는 일본의 유명 커버댄스 9팀이 참가하는 K팝 커버댄스 이벤트로 진행되며, 크레용팝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크레용팝 소속사 후배인 보이밴드 가물치도 커버댄스 이벤트의 게스트로 참가해 데뷔 전 첫 무대를 선보인다.
2부는 크레용팝의 콘서트로 꾸며지며, 업업걸즈, 바쿠스테 소토칸다 잇쵸메 등 일본의 아이돌 가수들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이번 콘서트의 관람료는 전석 무료로 ‘팝콘’ 전용 티켓 사이트(http://www.chrome-ticket.com)에 무료 회원가입 후 티켓만 발급받으면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 크레용팝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첫번째 무료 콘서트 ‘팝콘’을 개최한 바 있다.
크레용팝의 멤버 초아는 “일본에서 길거리 게릴라 공연을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제프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무척 설렌다”며 “이번 콘서트를 위해 최선을 다해 연습한 만큼 공연장을 찾아오시는 많은 일본 팬 분들에게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크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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