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086790) - 경상 수익성은 예상치에 부합한 양호한 수준...대신증권 - 투자의견 : BUY (매수, 유지) - 목표주가 : 46,000원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6,000원 유지 하나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6,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2010년 추정 BPS 대비 목표 PBR 0.9배를 적용해 산출한 것이다. 하나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39.9% 감소한 1,808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와 우리 예상치를 다소 크게 하회했다. 그러나 이는 대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추가 충당금 372억원 및 연대보증인 요건 강화에 따른 충당금 435억원, 예상손실률을 감안한 보수적 충당금 적립 214억원 등 약 1,020억원에 달하는 추가 충당금 요인 때문으로 이를 감안하면 경상 순이익은 약 2,5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 수익성 대비 지나친 저평가, 타은행대비 여전히 높은 Valuation 매력 보유 카드를 포함한 그룹 순이자마진이 2.26%로 전분기 대비 1bp 하락에 그쳐 마진이 크게 하락하는 타은행보다 선방했고, 비경상요인을 제외한 NPL 순증액도 약 2,200억원으로 전분기 수준에 불과했다(표면 NPL 증가액은 3,620억원이지만 현대시멘트 970억원, 연대보증인 요건 강화 560억원, 대기업 구조조정 1,590억원, 태산LCD 출자전환 935억원, 상ㆍ매각 800억원을 감안한 경상 NPL 증가액은 약 2,200억원으로 추정). 중소기업 부문의 요주의이하여신비율이 다소 상승한 점은 부담 요인이지만 이는 구조조정과 일부 조선업체의 영향 때문으로 건전성 악화 현상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의 2010~2012년 추정 ROE는 각각 10.7%, 10.6%, 10.2%로 경상 ROE가 10%를 상회하는 은행의 현재 PBR이 0.69배 수준에 불과하다. 타은행과의 수익성 차이는 점차 좁혀지고 있는 반면 valuation 차이는 여전하기 때문에 상대 비교시 valuation 매력은 더욱 두드러진다. 투자매력이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 ● 3분기 순익은 3,000억원을 상회할 전망 25bp 기준금리 인상 효과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3분기 순이자마진이 2분기 수준을 크게 웃돌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출성장에 따라 순이자이익은 증가하고 판관비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구조조정에 따른 추가 충당금 요인이 소멸되면 3분기 대손상각비가 2분기 수준을 크게 하회하면서 3분기 순이익은 3,000억원을 상회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사의 Effective Duration Gap은 -0.13으로 금리 상승시 이론적으로는 타은행대비 순이자마진 수혜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실질적으로 순이자마진은 경쟁 환경 내지 각 은행의 여수신 전략과 가격 정책에 따라 주로 좌우되어 왔다. 동사가 그동안 효율적인 조달 전략으로 순이자마진을 잘 관리해 온 점을 고려해 볼 때 향후에도 타행대비 순이자마진 반등 폭이 크게 뒤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 게다가 적절한 리스크 관리로 대손상각비를 낮게 유지한다면 수익성 개선 효과가 타은행대비 뒤쳐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타은행과의 valuation 격차는 이러한 수익성 개선 효과를 곧 반영할 것으로 우리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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