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에이트 쇼' 류준열이 인복을 자랑했다.
21일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공식 채널에는 배우 류준열, 박정민이 출연해 신작 '더 에이트 쇼'(The 8 Show)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배진수 작가의 네이버 웹툰 '머니게임' '파이게임'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 ‘관상’ ‘더 킹’ ‘비상선언’ 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물이며 류준열과 박정민은 각각 3층, 7층 역할을 맡았다.
이날 박정민은 박찬욱 감독이 지목한 '한국의 차세대 배우'라는 평가에 대해 겸손을 표하며 "류준열은 이미 배우로서 현재를 이끌고 있다"고 칭찬했다. 박 감독과 '전, 란'을 함께한 박정민은 '찬욱이 형' 호칭에도 송구해했지만, 류준열은 사진으로 맺어진 박 감독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전시 다 와서 봐주신다"고 자랑했다. 데뷔 초 만났지만 이번 '더 에이트 쇼'에서 본격적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 동갑내기 두 사람. 이들은 입을 모아 한재림 감독을 극찬했다. 박정민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 감독님"이라고 말했고, 류준열은 "배우가 믿고 맡길 수 있는 감독이다. 나와 취향도 관점도 비슷해서 설명해 주면 바로 알아들었다"고 밝혔다.
촬영기간 6개월간 출연자들과 동고동락했던 류준열은 "너무 재미있게 촬영했고,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내가 인복 많다"면서 "세트장 촬영이라 변수가 없었다. 완전 통제된 상황이 너무 좋았다. 내가 9, 10시 되면 자야 해서 밤 촬영에 약한데, 세트장이라 낮이건 밤이건 만들면 되니까 사무실 출퇴근하듯 해서 좋았다. 우리(배우)만 잘하면 되는 환경이었다"고 말했다.
이전 작품 속 '짜증 아저씨' 캐릭터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박정민은 이성적이고 지적인 7층 캐릭터를 맡았다. 그는 "내 옷을 찾아 입은 느낌"이라면서 굉장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3층 캐릭터를 연기한 류준열은 "보통 사람이다. 화자로서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는 통로가 되어야 했다. 우리가 이성적으로 살고 싶지만 마음대로 하지 못하잖냐. 그런 경계를 오가며 고군분투하는 인간적인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박정민은 '더 에이트 쇼'에서 코로 리코더를 불어 화제가 됐다. 메이킹 영상으로 공개된 바로는 전문가의 소리로 도움을 받았다. 그는 "물론 나도 따로 연습했다. 입으로는 비슷하게 불 수 있다"면서 즉석에서 리코더 실력을 공개했다. 이어 성원에 힘입어 코로 부는 리코더를 선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류준열은 춤추는 장면에 대해 "연출적으로 보여주려고 했던 장면인데, 내가 춤을 못 추는 것처럼 보여야 하는데 잘 추는 것처럼 비춰져서 바뀐 부분이 있다"고 깜짝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작품의 매력에 대해 류준열은 "가볍게도 볼 수 있고, 디테일하게 보자면 감독의 메시지를 찾으며 볼 수 있다"면서 "계층간 갈등, 매스미디어가 주는 메시지, 여러 인간 군상들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정민은 "보는 분들이 조금 뜨끔할 것 같다. '나는 해당 사항이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실 것 같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21일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공식 채널에는 배우 류준열, 박정민이 출연해 신작 '더 에이트 쇼'(The 8 Show)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배진수 작가의 네이버 웹툰 '머니게임' '파이게임'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 ‘관상’ ‘더 킹’ ‘비상선언’ 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물이며 류준열과 박정민은 각각 3층, 7층 역할을 맡았다.
이날 박정민은 박찬욱 감독이 지목한 '한국의 차세대 배우'라는 평가에 대해 겸손을 표하며 "류준열은 이미 배우로서 현재를 이끌고 있다"고 칭찬했다. 박 감독과 '전, 란'을 함께한 박정민은 '찬욱이 형' 호칭에도 송구해했지만, 류준열은 사진으로 맺어진 박 감독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전시 다 와서 봐주신다"고 자랑했다. 데뷔 초 만났지만 이번 '더 에이트 쇼'에서 본격적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 동갑내기 두 사람. 이들은 입을 모아 한재림 감독을 극찬했다. 박정민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 감독님"이라고 말했고, 류준열은 "배우가 믿고 맡길 수 있는 감독이다. 나와 취향도 관점도 비슷해서 설명해 주면 바로 알아들었다"고 밝혔다.
촬영기간 6개월간 출연자들과 동고동락했던 류준열은 "너무 재미있게 촬영했고,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내가 인복 많다"면서 "세트장 촬영이라 변수가 없었다. 완전 통제된 상황이 너무 좋았다. 내가 9, 10시 되면 자야 해서 밤 촬영에 약한데, 세트장이라 낮이건 밤이건 만들면 되니까 사무실 출퇴근하듯 해서 좋았다. 우리(배우)만 잘하면 되는 환경이었다"고 말했다.
이전 작품 속 '짜증 아저씨' 캐릭터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박정민은 이성적이고 지적인 7층 캐릭터를 맡았다. 그는 "내 옷을 찾아 입은 느낌"이라면서 굉장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3층 캐릭터를 연기한 류준열은 "보통 사람이다. 화자로서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는 통로가 되어야 했다. 우리가 이성적으로 살고 싶지만 마음대로 하지 못하잖냐. 그런 경계를 오가며 고군분투하는 인간적인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박정민은 '더 에이트 쇼'에서 코로 리코더를 불어 화제가 됐다. 메이킹 영상으로 공개된 바로는 전문가의 소리로 도움을 받았다. 그는 "물론 나도 따로 연습했다. 입으로는 비슷하게 불 수 있다"면서 즉석에서 리코더 실력을 공개했다. 이어 성원에 힘입어 코로 부는 리코더를 선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류준열은 춤추는 장면에 대해 "연출적으로 보여주려고 했던 장면인데, 내가 춤을 못 추는 것처럼 보여야 하는데 잘 추는 것처럼 비춰져서 바뀐 부분이 있다"고 깜짝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작품의 매력에 대해 류준열은 "가볍게도 볼 수 있고, 디테일하게 보자면 감독의 메시지를 찾으며 볼 수 있다"면서 "계층간 갈등, 매스미디어가 주는 메시지, 여러 인간 군상들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정민은 "보는 분들이 조금 뜨끔할 것 같다. '나는 해당 사항이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실 것 같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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