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승제는 "돈 얘기 같은 거를"이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박명수는 "깊게 물어보지 않을 거다. 일타 강사로 제일 잘 나가니까 그 정도 되지 않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정승제는 "예 뭐 예, 예"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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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제는 "돈을 쫓는 게 아니라 돈이 쫓아 오게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듣지 않냐"며 "어렸을 때부터 과외하고 학원 들어가고 싶어 하고 취미가 교재 만드는 거였다. 친구들이 '너 소개팅이랑 과외 있으면 뭐를 선택할래' 할 정도였다. 하루 종일 수학 교재 만드는 데 푹 빠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수강생이 3명이었다. 아직까지 기억 나는 게 정산해서 월급 받는 날 마이너스 5만 7천원이 찍혀 있었다. 복사비도 단과 선생님이 낸다. 복사비랑 회비 같은 거 다 내고 경조사비 빼고 나니 마이너스라, 원장님을 찾아가서 어디에다 입금해야 하냐고 물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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