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에 기반한 Pull & Push 전략...우리투자증권 ● 악재에 대한 내성은 커지고 있어 금리, 환율 등 대외적인 악재, 그리고 현, 선물 시장에서의 대규모 외국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KOSPI 1,300선이 지켜지면서 동 지지선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수급선이라고 불리는 60MA를 여전히 하회하고 있고, 기술적으로도 고점이 낮아지는 하락삼각형 일봉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는 아직 안심하기도 이르다. 일단 악재가 대부분 노출됨에 따라 지수 충격은 완화될 전망이지만, 여진에 대한 우려감과 상승 모멘텀을 기다리려는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수 흐름도 당분간 BOX권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인다. 주가 조정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던 외국인 매도가 수그러들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조사 결과, 최근에 나타난 외국인의 매도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주요 시장 및 남아프리카 등 주요 이머징 마켓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현상으로 파악되었다. 이는 최근 외국인 매도가 Sell Korea의 성격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며 동아시아의 환율 강세에 따른 불안 요인이 3월과 4월경 빠르게 반영될 경우, 순매수 전환 등 긍정적인 흐름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연초 이후 나타난 세 차례의 주가 조정 과정에서 1/4분기 기업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크게 부각되었지만, 애널리스트들이 추정하는 기업이익 모멘텀은 아직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널리스트들이 추정하는 12개월내 목표주가(Top 20 종목 기준)를 이용한 KOSPI 환산지수도 현재 1,482p선을 유지하면서 실제 주가흐름과 큰 괴리를 보이고 있다. 당분간 예상실적과 주가간의 눈높이를 맞추는 과정이 불가피할 것임을 시사하는 부분이며 이 과정에서 주가 상승폭도 제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실적과 주가간의 눈높이 맞추는 과정은 좀 더 진행될 듯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IT 등 경기민감주의 경우에도 주가가 이미 선조정에 들어간 상태이지만, 3월말부터 4월 중순에 본격화될 실적 시즌을 확인하고 매매에 임하고자 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실적에 대한 검증 과정이 충분하게 반영되기 이전까지는 이익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는 조선 및 제약, 종합상사, 음식료 등 방어적인 가치주를 중심으로 매매하는 것이 유리할 전망이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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