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빈탄을 찾은 ‘불타는 장미단’ 멤버들이 게릴라 버스킹을 통해 K-트롯의 진가를 알리며 현지팬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N ‘불타는 장미단’(이하 ‘장미단’) 15회가 닐슨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4.4%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미단’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이 평화와 휴식의 낙원 인도네시아 빈탄을 찾아 초호화 리조트를 즐기고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힐링 플렉스’를 선보여 시청자에게 대리 휴가를 선사했다.
새벽 4시, 을왕리 해변에 모인 장미단은 “일출을 준비했다”는 제작진의 말에 “무슨 서해에서 일출을 보냐”, “저쪽에서 해가 이미 뜨고 있는데 무슨 소리냐”며 아우성을 쳤다. 결국 제작진은 “손태진 씨 때문에 오게 됐다”고 실토했다. 당황한 손태진은 “나를 모함하는 거냐, 내가 언제!”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멤버들과 을왕리에 가서 조개구이를 먹은 후 낮잠을 자고, 야외 바비큐를 즐기고 마피아 게임까지 하고 싶다고 말한 증거 영상이 공개돼 폭소를 자아냈다.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다가와 갑자기 안대를 씌우더니, 분홍색 점프 슈트를 입히기 시작했다. 또 한 번 당황한 멤버들은 “뭐야 또! 태진이 너 또 뭐 이야기했어!”라고 원성을 쏟아 웃음을 안겼다. 인천공항으로 끌려온 멤버들은 그제서야 싱가포르에 가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싱가포르에 도착하자마자 또다시 준비된 승합차에 올라타는 논스톱 여정에 어리둥절해했다. 이때 손태진은 “나 여기 알아!”를 외치며 “페리 타는 곳이다. 인도네시아로 갈 것 같다”고 추측했다. 손태진의 발언대로 배에 올라타 장장 12시간 만에 빈탄에 도착하게 됐다. 하지만 멤버들이 1000 평 규모의 수상 리조트에 초대된 것에 감탄한 것도 잠시, 이들은 다시금 승합차에 올랐고, 또다시 검은 안대가 주어지자 “이젠 주면 그냥 쓴다”며 군말 없이 착용해 폭소를 자아냈다.
잠시 후 의문의 장소에 도착한 멤버들은 안대를 벗자 현지 팬들이 가득한 장관을 보고 벅찬 심경을 드러내며 현지어로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들은 첫 무대로 인도네시아 민요가 원곡인 ‘첨밀밀’을 부르던 중 무대 효과인 스모그 연기 속으로 사라지는 돌발 상황을 만났지만,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무대를 이끄는 베테랑 면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신에손’의 ‘당돌한 여자’에 이어 박민수의 ‘아이라예’, 공훈의 ‘자갈치 아지매’가 흥을 돋운 가운데 손태진과 에녹이 “내면에 있는 섹시함을 드러내자”며 나선 리키마틴의 ‘Livin' La Vida Loca’가 현장의 열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이외에도 F4 멤버들의 깜찍한 찌르기 댄스가 돋보인 ‘달빛 창가에서’와 손태진의 달달한 세레나데 ‘A lover's concerto’, 장미단의 ‘노랫가락 차차차’ 단체 무대까지, 장르를 아우르는 고퀄리티 버스킹 무대가 인도네시아 현지 팬들을 흠뻑 빠져들게 했다.
무대가 막을 내린 후 현지 팬들을 대상으로 가장 인상 깊은 멤버를 뽑는 ‘장미꽃 투표’가 가동됐다. 에녹은 지난 말레이시아 공연에 이어 또다시 꼴찌를 기록하는 반전 사태가 빚어졌다. 이에 손태진은 “형은 1등 아니면 7등이다”는 팩폭을 날려 모두를 포복절도케 했다. 결국 손태진이 또다시 1위를 기록하고 부상으로 인도네시아 전통 가면을 선물로 받자 2위를 차지한 박민수는 “이거 쓰고 다녀, 훨씬 낫다!”고 질투를 표현해 폭소를 안겼다. 그리고 장미단은 인도네시아 전통 의상 바틱을 입고 자신들을 초대한 회장님과 현지 만찬과 전통 공연을 즐기며 여독을 씻어내는 힐링을 만끽했다.
손태진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멤버들을 위해 무려 한 달의 시간을 쏟아 직접 구입한 맞춤형 선물 증정식을 준비해 감동을 안겼다. 손태진이 '단벌 신사' 김중연에게는 좋아하는 브랜드의 의류 상품권을, 이어폰을 잃어버린 에녹에게는 명품 이어폰을 선물했다. 공훈에게는 고급 헤어드라이기를 품에 안겼다. 반나절만 되도 수염이 나는 민수현에게는 면도기를, 패셔니스타 신성에게는 선글래스를, 막내 박민수에게는 꽃길을 응원하는 고급 운동화를 선물했다. 멤버들은 “우리가 필요한 걸 고민했다는 게 고맙다”, “우리를 평소에 관찰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손태진의 깊은 마음을 헤아리는 말로 진한 우정을 드러냈다.
다음날 빈탄의 아침이 밝았다. 에녹은 깨자마자 수상 테라스로 나가 여유롭게 조식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손태진은 가방에 챙겨온 비타민과 홍삼을 종류별로 입에 털어 넣는 극과 극 자태로 보는 이들을 빵 터지게 했다. 이내 장미단은 수상 로비에 모여 ‘하루를 행복하게 할 물건을 선택하라’는 미션 카드와 함께 파이어스틱부터 군용 식량, 현금 가방, 스노쿨링 수경 등 다양한 물건이 눈 앞에 펼쳐진 것을 보고 의아함을 내비쳤다. 멤버들은 물건을 뽑을 순서를 정하기 위해 ‘혼자왔어요’ 게임을 시작했다., 점차 경쟁이 과열되자 “멤버고 뭐고 없다!”며 흥분해 폭소를 안겼다. 결국 손태진과 에녹이 남은 가운데 또다시 손태진이 1등을 차지해 현금 가방을 선택했고, 2등 에녹은 스노쿨링 장비를, 민수현은 오리배 등을 챙겨 물건의 의미와 향방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장미단은 거센 스콜이 그치고 다시금 해가 뜨자 다 함께 맹그로브 숲에 들어섰고, 한국에서 사용하던 커다란 가마솥 뚜껑과 스테이크 고기, 묵은지 등이 준비된 ‘한식 한 상’을 목격하고 환호했다. 먹가이드 손태진의 꿀팁에 따라 멤버들은 뜨겁게 달궈진 솥뚜껑에 고기를 올렸고, 버터를 바른 후 김치를 기름에 투하해 현지의 삼발 소스를 찍어 먹는 코스를 맛봤다. 이어 손태진은 회심의 명란마요를 꺼내 들었고 묵은지 오징어볶음까지 제안하며 장장 3시간 논스톱이라는 역대 최장 시간 먹방을 기록해 배꼽을 잡게 했다.
끝으로 멤버들은 빈탄 소금 사막에 도착해 커다란 독수리와 셀카를 찍는가 하면 바이크를 타고 광활한 사막을 달리고, 물빛에 어린 노을을 감상하며 단체 사진을 찍는 등 낯설지만 설레는 이국에서의 여름휴가를 제대로 즐겼다. 그리고 장미단의 본격적인 빈탄 탐험기가 예고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불타는 장미단’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지난 25일 방송된 MBN ‘불타는 장미단’(이하 ‘장미단’) 15회가 닐슨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4.4%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미단’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이 평화와 휴식의 낙원 인도네시아 빈탄을 찾아 초호화 리조트를 즐기고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힐링 플렉스’를 선보여 시청자에게 대리 휴가를 선사했다.
새벽 4시, 을왕리 해변에 모인 장미단은 “일출을 준비했다”는 제작진의 말에 “무슨 서해에서 일출을 보냐”, “저쪽에서 해가 이미 뜨고 있는데 무슨 소리냐”며 아우성을 쳤다. 결국 제작진은 “손태진 씨 때문에 오게 됐다”고 실토했다. 당황한 손태진은 “나를 모함하는 거냐, 내가 언제!”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멤버들과 을왕리에 가서 조개구이를 먹은 후 낮잠을 자고, 야외 바비큐를 즐기고 마피아 게임까지 하고 싶다고 말한 증거 영상이 공개돼 폭소를 자아냈다.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다가와 갑자기 안대를 씌우더니, 분홍색 점프 슈트를 입히기 시작했다. 또 한 번 당황한 멤버들은 “뭐야 또! 태진이 너 또 뭐 이야기했어!”라고 원성을 쏟아 웃음을 안겼다. 인천공항으로 끌려온 멤버들은 그제서야 싱가포르에 가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싱가포르에 도착하자마자 또다시 준비된 승합차에 올라타는 논스톱 여정에 어리둥절해했다. 이때 손태진은 “나 여기 알아!”를 외치며 “페리 타는 곳이다. 인도네시아로 갈 것 같다”고 추측했다. 손태진의 발언대로 배에 올라타 장장 12시간 만에 빈탄에 도착하게 됐다. 하지만 멤버들이 1000 평 규모의 수상 리조트에 초대된 것에 감탄한 것도 잠시, 이들은 다시금 승합차에 올랐고, 또다시 검은 안대가 주어지자 “이젠 주면 그냥 쓴다”며 군말 없이 착용해 폭소를 자아냈다.
잠시 후 의문의 장소에 도착한 멤버들은 안대를 벗자 현지 팬들이 가득한 장관을 보고 벅찬 심경을 드러내며 현지어로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들은 첫 무대로 인도네시아 민요가 원곡인 ‘첨밀밀’을 부르던 중 무대 효과인 스모그 연기 속으로 사라지는 돌발 상황을 만났지만,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무대를 이끄는 베테랑 면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신에손’의 ‘당돌한 여자’에 이어 박민수의 ‘아이라예’, 공훈의 ‘자갈치 아지매’가 흥을 돋운 가운데 손태진과 에녹이 “내면에 있는 섹시함을 드러내자”며 나선 리키마틴의 ‘Livin' La Vida Loca’가 현장의 열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이외에도 F4 멤버들의 깜찍한 찌르기 댄스가 돋보인 ‘달빛 창가에서’와 손태진의 달달한 세레나데 ‘A lover's concerto’, 장미단의 ‘노랫가락 차차차’ 단체 무대까지, 장르를 아우르는 고퀄리티 버스킹 무대가 인도네시아 현지 팬들을 흠뻑 빠져들게 했다.
무대가 막을 내린 후 현지 팬들을 대상으로 가장 인상 깊은 멤버를 뽑는 ‘장미꽃 투표’가 가동됐다. 에녹은 지난 말레이시아 공연에 이어 또다시 꼴찌를 기록하는 반전 사태가 빚어졌다. 이에 손태진은 “형은 1등 아니면 7등이다”는 팩폭을 날려 모두를 포복절도케 했다. 결국 손태진이 또다시 1위를 기록하고 부상으로 인도네시아 전통 가면을 선물로 받자 2위를 차지한 박민수는 “이거 쓰고 다녀, 훨씬 낫다!”고 질투를 표현해 폭소를 안겼다. 그리고 장미단은 인도네시아 전통 의상 바틱을 입고 자신들을 초대한 회장님과 현지 만찬과 전통 공연을 즐기며 여독을 씻어내는 힐링을 만끽했다.
손태진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멤버들을 위해 무려 한 달의 시간을 쏟아 직접 구입한 맞춤형 선물 증정식을 준비해 감동을 안겼다. 손태진이 '단벌 신사' 김중연에게는 좋아하는 브랜드의 의류 상품권을, 이어폰을 잃어버린 에녹에게는 명품 이어폰을 선물했다. 공훈에게는 고급 헤어드라이기를 품에 안겼다. 반나절만 되도 수염이 나는 민수현에게는 면도기를, 패셔니스타 신성에게는 선글래스를, 막내 박민수에게는 꽃길을 응원하는 고급 운동화를 선물했다. 멤버들은 “우리가 필요한 걸 고민했다는 게 고맙다”, “우리를 평소에 관찰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손태진의 깊은 마음을 헤아리는 말로 진한 우정을 드러냈다.
다음날 빈탄의 아침이 밝았다. 에녹은 깨자마자 수상 테라스로 나가 여유롭게 조식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손태진은 가방에 챙겨온 비타민과 홍삼을 종류별로 입에 털어 넣는 극과 극 자태로 보는 이들을 빵 터지게 했다. 이내 장미단은 수상 로비에 모여 ‘하루를 행복하게 할 물건을 선택하라’는 미션 카드와 함께 파이어스틱부터 군용 식량, 현금 가방, 스노쿨링 수경 등 다양한 물건이 눈 앞에 펼쳐진 것을 보고 의아함을 내비쳤다. 멤버들은 물건을 뽑을 순서를 정하기 위해 ‘혼자왔어요’ 게임을 시작했다., 점차 경쟁이 과열되자 “멤버고 뭐고 없다!”며 흥분해 폭소를 안겼다. 결국 손태진과 에녹이 남은 가운데 또다시 손태진이 1등을 차지해 현금 가방을 선택했고, 2등 에녹은 스노쿨링 장비를, 민수현은 오리배 등을 챙겨 물건의 의미와 향방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장미단은 거센 스콜이 그치고 다시금 해가 뜨자 다 함께 맹그로브 숲에 들어섰고, 한국에서 사용하던 커다란 가마솥 뚜껑과 스테이크 고기, 묵은지 등이 준비된 ‘한식 한 상’을 목격하고 환호했다. 먹가이드 손태진의 꿀팁에 따라 멤버들은 뜨겁게 달궈진 솥뚜껑에 고기를 올렸고, 버터를 바른 후 김치를 기름에 투하해 현지의 삼발 소스를 찍어 먹는 코스를 맛봤다. 이어 손태진은 회심의 명란마요를 꺼내 들었고 묵은지 오징어볶음까지 제안하며 장장 3시간 논스톱이라는 역대 최장 시간 먹방을 기록해 배꼽을 잡게 했다.
끝으로 멤버들은 빈탄 소금 사막에 도착해 커다란 독수리와 셀카를 찍는가 하면 바이크를 타고 광활한 사막을 달리고, 물빛에 어린 노을을 감상하며 단체 사진을 찍는 등 낯설지만 설레는 이국에서의 여름휴가를 제대로 즐겼다. 그리고 장미단의 본격적인 빈탄 탐험기가 예고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불타는 장미단’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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